지난달 중순, 북경동계올림픽 불씨가 북경에 도착하면서 올림픽정신을 담은 성화가 1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는 북경동계올림픽이 곧 출항을 앞두고 있고 전세계의 이목이 다시 중국, 북경으로 쏠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화환영식에서 현장의 직원들은 인화봉으로 성화람프에 불을 붙여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를 점화시켰다. 이미 모습을 공개한 성화 ‘비양(飞扬)’에 비해 세련되고 정교한 조형의 성화람프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람프의 아이디어는 ‘중화제1등’으로 여겨지는 서한(西汉) 장신궁등(长信宫灯)에서 비롯되였다.
장신궁등은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구중 하나인 하북에서 출토되였다. 1968년, 만성현 릉산 중산정왕 류승의 부인 두관묘에서 출토되였고 현재 하북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보물로 소장되여있다.
장신궁등은 높이가 48센치에 달하고 모양은 무릎을 꿇고 등을 들고 있는 궁녀의 모습이며 등 전체가 순금이다. 등잔판은 회전할 수 있고 등불의 밝기와 조명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등은 머리, 몸통, 오른팔, 등잔대, 등잔판, 등갓 등 부분으로 나뉘여있으며 임의로 해체가 가능하다. 등에는 ‘장신상욕(长信尚浴)’, ‘양신가(阳信家)’ 등 명문 9곳에 총 65자가 새겨져있는데 이것이 바로 장신궁등이라고 명명한 유래이기도 하다.
‘장신’은 영원, 신념의 뜻이 내포하고 있는데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람프는 이를 거울로 삼고 '장신'의 의미를 빌어 사람들에게 광명과 희망에 대한 추구와 바람의 뜻을 표달했다. 나붓기는 붉은 리봉이 성화람프 웃부분을 감싸고 있는데 이는 끝까지 도전하는 올림픽 격정을 상징한다.
장신궁등은 조형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교묘하고 친환경적인바 이 또한 록색올림픽의 리념과 부합된다. ‘궁녀’의 몸속이 비여있어 연기가 오른팔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배연을 흡입하여 실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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