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5회 동북아시아(중국·연변)빙상자동차오토바이운동축제 및 ‘연변농촌상업은행’컵 동북아시아 빙상자동차랠리경주가 연길시 부르하통하 천지교구간 빙판에서 막을 올렸다.
주정부 문금철 부주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 길림성체육국 류성량 부국장이 축제의 개막을 선포했다.
연변오토스포츠협회 유명주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는 97대의 경기용 차량, 130명의 직업선수가 참가해 규모, 수준 면에서 많은 제고를 가져왔다. 유회장은 “이 분야에서 국내 ‘4대 천왕’으로 불리우는 진덕안, 림덕위, 범고상, 왕상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리는 경우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뭅니다.”고 덧붙였다.
경주로도 전보다 승격됐는바 올해에는 점프대가 신설되여 소위 ‘자동차의 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펼쳐보일 수 있다. 경주로는 SS1부터 SS5까지 5개 구간으로 구성, 총길이는 15킬로메터에 달한다.
오전 10시경,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선수들은 힘차게 출발했다. 참가선수들은 18일까지 사흘간 15킬로메터를 완주, 최종 순위는 이 사흘간의 합산점수로 결정된다고 한다.
이번 경기에는 5, 6명의 녀성선수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업선수증서를 취득한 지 10년, 본격 경기에 참가한 지는 8년 좌우가 된다는 리해(녀, 45세, 귀주성)가 바로 그중 한명이다. 그녀는 “얼마 전 집중훈련으로 인해 장춘에 머물게 되여 이번 경기에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먼곳에서 온 만큼 좋은 성적을 따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말하면서 자동차의 바퀴를 빙판 전용 바퀴로 능숙하게 교체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현란한 빙상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요구에 응하여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선수도 있어 경기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6년째 연길시에 거주중인 시치노 호노미(일본)씨와 연길시에 온 지 반년이 된다는 에이미(영국)씨는 “이제껏 빙상자동차경주경기를 텔레비죤에서만 봤지 이렇게 현장에서 구경하기는 처음입니다.”라고 하면서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빙설천지도 금산은산’이라는 발전리념을 시달하고 길림성 당위와 정부의 빙설경제발전 전략과 주 당위와 정부의 ‘관광흥주’ 전략을 추진, 북경동계올림픽에 조력하는 데 취지를 둔 이번 축제는 길림성체육국과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정부, 주체육국,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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