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천만장자와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각각 38세와 40세에 불과하다고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밝혔다. 중국에서의 '천만장자'는 개인자산이 1천만위안(한화 18억원), '억만장자'는 1억위안(175억원)의 부자를 뜻한다.
후룬연구원의 창업자 후룬은 지난 11일 오후, 광저우(广州)에서 열린 '2013 국제재부 경제포럼'에서 "중국 억만장자는 모두 젊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후룬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천만장자'는 모두 10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으며 '억만장자'는 6만4천5백명으로 2% 증가했다.
'천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38세였으며 천만장자의 70%는 남성이었다. 이들은 평균 자동차 3대, 시계 4개를 갖고 있었으며 연간 해외방문 횟수는 2.8회였다. '억만장자'는 남성이 90%를 차지했으며 평균 자동차 4대와 시계 5개를 갖고 있었으며 해외 방문 횟수는 3.4회였다.
후룬은 이날 포럼에서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에 대해 "40세로 나와 거의 비슷하다"며 "(관련 통계수치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천만장자' 중 80%는 자녀를 해외 유학 보냈고 그중 대다수가 미국(43%)과 영국(34%)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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