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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토지 강제수용 반발해 음독 자살…네티즌 분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9일 18시19분    조회: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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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새벽, 위궈민 씨의 아내가 남편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하자, 망연자실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허난성(河南省)의 한 농민이 지방정부의 토지 강제수용과 공안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음독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허난성 지역 인터넷매체인 다허넷(大河网)의 보도에 따르면 저우커우시(周口市) 시화현(西华县) 아이강향(艾岗乡) 판베이촌(潘北村)에서 5천6백㎡ 규모의 토지를 경작해 온 위궈민(蔚国民·55) 씨는 최근 지방정부의 토지 강제수용 조치와 공안의 괴롬힘을 참지 못하고 농약을 마시고 음독 자살했다.

아이강향 정부는 최근 위 씨의 토지를 포함에 3개의 농민소조가 경작하는 130묘(亩, 1묘당 666.7㎡)의 농지에 양계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토지 강제수용 계획을 통보했다.

위 씨가 이에 완강히 반대하자, 아이강향 파출소 직원들은 지난달 17일 위 씨를 토지수용에 협조하지 않고 주민을 선동한다는 이유 등으로 쇠고랑을 채워 시화현공안국으로 끌고 갔다. 위 씨는 토지수용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석방됐다.

공안국은 뿐만 아니라 위 씨를 돕는 다른 마을 주민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 11일 새벽에도 위 씨의 집에 들이닥쳐 문을 부수고 폭행하며 파출소로 연행하려 하자, 그는 농약을 마셨다.

위 씨 아내에 따르면 당시 남편이 농약을 마시는 것을 목격한 아이강향 파출소장은 허둥지둥 현장을 떠났고, 부소장 역시 위 씨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주민들 요청에 "열쇠가 없다"는 핑계를 대고 현장을 빠져나가는데만 급급했다.

위 씨는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16일 오후 결국 사망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가 저러면 농민은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 "중앙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 "경찰이 폭력배보다 더하다", "또 하나의 불쌍한 목숨을 잃었다", "이같은 사회는 희망이 없다" 등 중국의 어두운 현실을 개탄하거나 경찰의 처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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