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부(情婦)’가 중국 공직자 부패척결의 일등공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6일 12시51분    조회:55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중국 인터넷 세상에서는 정부 또는 첩을 뜻하는 ‘얼나이(二奶)’로 인해 촉발된 부정부패 척결을 의미하는 ‘이내반부(二奶反腐)’ 현상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이미지 쇄신 의지를 천명한 초창기에 중앙기율검사위원회(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위법 행위를 조사・감찰하는 준정부기관)는 부패 관료의 비도덕적 행위를 매우 소상히 알고 있는 고발자들 덕을 톡톡히 봤다. 바로 부패 관료의 정부(情婦)이다.

중국 남서부 대도시 충칭시 당서기와 북서부 신장지구 경찰서장, 고위 경제정책기획 부서의 차관급 인사가 해임된 이유도 불륜과 연관이 있다.

스캔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인터넷에서는 정부 또는 첩을 뜻하는 ‘얼나이(二奶)’로 인해 촉발된 부정부패 척결을 의미하는 ‘이내반부(二奶反腐)’ 현상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처럼 관료로부터 버림 받은 첩이 비리를 폭로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칭찬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신빙성 있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드디어 증거 자료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화), 최근 온라인상에 폭로된 부정부패 사건을 고발한 사람들 가운데 15%는 ‘얼나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 법제일보의 지원을 받아 ‘여론 모니터링 센터’가 실시한 연구를 인용했다. 이 연구는 올해 1월에서 9월 사이에 온라인상에 제기된 부정부패 의혹 26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상인이 고발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약 27%)을 차지했다. 사업가, 언론인, 공직자, 평범한 누리꾼들도 고발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의혹 가운데 사실로 입증된 경우가 몇 건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의혹은 웨이보와 같은 인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기됐다. 제기된 의혹 26건에서 제보자들은 모두 실명을 사용했다.

정부(情婦)를 활용해 공직자 비리를 규명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의혹이 확산되는 새로운 창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이런 현상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여왔다. 일부 사례에서는 비리 척결에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불순한 의도로 제보하는 고발자들에게 사건 수사를 의존하는 것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류티에난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사건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류 전 부주임의 정부(情婦)는 경제전문지 ‘차이징(財經)’의 뤄창핑 편집장에게 사기 의혹을 고발했다. 뤄 편집장은 이 의혹을 웨이보에 올렸다. 결국 류 전 부주임은 ‘중대한 규율 위반’을 이유로 올해 5월 해임됐다.

류 전 부주임은 이 의혹과 관련해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류 전 부주임이 해임된 직후 게재한 사설을 통해 이런 제보자들에게 의존해 부패한 관리를 처벌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 사설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얼나이가 정부(情夫)였던 관료를 배신하고 비리를 고발하게 된 동기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 그러나 관료나 얼나이나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비리를 저지르고 제보를 했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것에는 위험도 따른다. 법제일보가 지원한 연구에 따르면 실명으로 제보한 사람들 가운데 23%가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소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구금되거나 경찰에 지명 수배됐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퇴직을 5년 연기하면 도대체 매달 얼마만한 양로금을 더 가지게 되는가? 이를 계산해본 북경청년보기자는 목전 월로임이 5000원인 종업원이 퇴직을 5년 연기할 경우 정상적인 퇴직에 비해 달마다 양로금을 900여원 더 가질수 있음을 발견했다. 북경청년보는 이로부터 더 바친 5년 보험료는 3년이 채 되지 않아 더 가지는 부...
  • 2013-10-30
  •   병원 응급실에서 왕수광(오른쪽 첫번째)이 간호사를 도와 환자의 몸상태를 알아보고있다. 강서성 의춘에 사는 왕수광은 건축현장의 한 식당에서 일했다. 6월 9일 저녁, 그는 위벽에 구멍이 나는 위천공 증상으로 호남항공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후 왕수광은 병원에서 10일간 입원하였는데 비용이 9329.38원이...
  • 2013-10-30
  •     중국 네티즌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며 컨라오(啃老)하고 있는 행위를 가장 큰 불효로 꼽았다.   최근의 네티즌 조사에서 ‘부모에게 얹혀살기’가 53%로 불효 1순위에 올랐고 그 뒤는 ‘아무 이유없이 고함지르기’가 41%로 이었다고 성도상보(成都商...
  • 2013-10-29
  • 중국의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29일 '단독 두 자녀 정책(單獨二胎)'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를 거치지 않고 전면적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단독 두 자녀 정책(單獨二胎)'이란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이면 두 명의 자녀를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현재 결혼연령대에 이른 젊...
  • 2013-10-29
  • 북경 10월 28일발 본사소식(기자 성약울): 중앙인재사업협조소조판공실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국가고차원인재특수지지계획(“만인계획”이라고도 함) 첫패의 입선명단이 일전에 정식 발표되였다. “만인계획”은 해외고차원인재를 유치하는 “천인계획”과 병행하는 국가급중대인재프로젝트로...
  • 2013-10-29
  • 중국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28일, '2013년 건강에 미치는 공기오염(스모그)영향 감측실무방안'을 발행했습니다. 실무방안은 3년내지 5년의 시간을 들여 전국적인 범위에서 건강에 미치는 공기오염(스모그) 영향 감측네트웍을 구축합니다. 위생계획생육위원회 책임자는 공기오염(스모그)이 사람들의 건강에 주는...
  • 2013-10-29
  • 관찰동기: 일전 인력사회보장부 보도대변인 윤성기가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퇴직년령연장은 연구단계에 있으며 아직가지 실시계획이나 배치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에서 퇴직년령연장을 둘러싸고 토론이 계속되고있다. 일전 인력사회보장부 부부장 호효의는 보험금납부 년한과 대우는 직접적으로 련...
  • 2013-10-28
  • 중국 민정부가 일전에 발표한 사회봉사업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중국 사회봉사비용 실제 지출은 인민폐 2344억 5천만원입니다. 이중에 재해구조 지출은 66억원, 도시 최저생활보장 지출은 624억 4천만원, 농촌5보호부양비 지출은 53억 2천만원, 농촌5보호 분산 부양비 지출은 73억5천만원, 농촌의료구조 지출은 76억...
  • 2013-10-28
  • 자신의 연하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약을 팔고 그 돈으로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40대 여자가 적발됐다. 장쑤성(江苏省) 화이안시(淮安市) 경찰은 올해 41세인 진페이(金菲) 씨를 마약 판매 혐의로 검찰원 측에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동북(东北)지역 출신의 진 씨는 자신보다 10살이나...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