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 노인의 은행 개설꿈 현실화 될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9일 13시29분    조회:42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영은행)

"금10조(중국 국무원<금융으로 경제 구조 조정과 전환 승격을 지지하는 관련 지도 의견>)"출범은 많은 일반인들의 은행 꿈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그중에는 올해 68세의 양가흥(楊嘉興) 씨와 88세의 채조청(蔡兆淸) 씨가 있다. 두 노인의 연세를 더하면 156세이다. 하지만 일부 상장회사들이 발표한 실속없는 은행업 진출 선언에 비해 두 노인의 경력과 생각을 들어보면 이분들의 꿈이 더 현실적이다.

일전에 기자는 절강성 온주시(溫州市) 한 찻집에서 두 노인을 만났다. 두분은 연세에 비해 젊어 보였다. 양가흥 씨는 염색으로 흰머리를 가렸고 백발의 채조청 씨는 머리카락 한올 흐트러지지 않았다. 두 노인은 나이가 들었어도 강한 뜻을 갖고 있는 오래된 사업 파트너로 이날 다시 찻집에 만나 새롭게 손잡고 온주에서 은행을 개설할데 관해 계획하고 있었다.  

고령에도 은행 개설의 꿈을 접지 않은 원인에 대해 양가흥 씨는 이렇게 말했다. "온주에는 은행이 부족한게 아닙니다. 다만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구가 부족할 뿐이죠. 그런데 저는 융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충을 잘 알고 또 예전에 은행 경영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영 리스크를 잘 장악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7년전 온주에서 작은 공장을 경영했던 양가흥 씨는 중소기업 업주의 고충을 한창 겪고 있었다. 이때 금방 중국인민은행 온주 지사에서 정년 퇴직한 채조청 씨가 양가흥 씨에게 "대출이 어려우면 자체로 자금을 모아보자."라고 제안했다.

마음이 맞았던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포함한 총 8명의 주주로 구성된 중국 최초 주식합작제 신용사 - 온주 녹성도시신용사를 건립하고 1986년 11월 1일 부터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소개에 따르면 당시 온주 녹성도시신용사 시초 자금은 인민폐 31.8만원 밖에 안됐지만 사무가 급속히 발전해 개업 1개월 안에 개인저축 고객이 4300명으로 저금이 770만원에 달했고 2개월째에는 개인저축 고객이 8000여명에 달했다.  

온주 녹성도시신용사는 개업후 1년내에 누계로 저금이 8000여만원에 달했고 100여만원의 이윤을 창출했다.

(온주 야경)

두 노인은 1995년에 있은 "정비"가 아니었으면 현재 온주의 최고층 건물은 반드시 그들이 제공한 자금으로 건설됐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그 당시 전국적으로 진행됐던 신용사 정비사업으로 녹성도시신용사는 재조합을 거쳐 온주시 정부에서 건립하는 온주은행의 일부분으로 편입됐다. 고용인이 되기 싫었던 양가흥과 채조청은 그때로 부터 금융업계를 떠났다.

하지만 두 노인의 민영은행에 대한 정은 시종 가셔지지 않았다. 그동안 <민간투자 건강발전 격려 및 인도 관련 의견> 신구 36조 정책의 출범과 온주 금융 개혁의 가동으로 두 노인은 재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금10조의 출범으로 두 노인은 꿈을 되찾게 됐다. 이번에 그들은 5억원을 마련해 온주에서 민영은행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두 노인은 온주 현지의 유명 기업과 기타 지역에 있는 온주상회와 연락해 주주를 영입하고 있으며 이미 확정된 주주도 있다고 한다. 얼마전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이극강 중국 총리는 "큰 나무와 작은 풀"로 다양한 금융 체계를 비유했다. 이에 양가흥 씨는 인상 깊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저희는 총리의 말처럼 작은 풀이 되기 위해 규모가 작은 은행을 건립하려 합니다. 규모를 자본금의 1~5배 정도로 하면 25억원 정도 될것 같습니다"라고 표시했다.  

최근 두 노인은 은행 경영과 리스크 감당에 관해 생각중이다. 그들은 비록 간독관리 층에서 민영은행에 새로운 기회를 줬지만 자체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설립 조건은 민간자본 은행이 허가를 받기 위해 극복해야할 첫번째 관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중국 국내 저금보험제도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두 노인은 현재 해외 보험기구와 적극 연락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새희망을 안고 재기를 꿈꾸는 두 노인은 사실 꿈을 이룰수 있을지 아직 확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것은 실행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두 노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온주 상인들이 은행 꿈을 품고 있다. 그들에게 민영은행은 지금까지 바라만 볼뿐 만질수 없게 유리벽으로 가려져 있었다면 이젠 그 유리벽이 드디어 열리기 시작했다.


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8
  • 2013년 한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392만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일본인을 앞질렀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우리나라를 오간 이들은 전년보다 9.2% 증가한 5천496만3천28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 우리나라 국민이 3천34만9천466명, 외국인은 2천461만3천8...
  • 2014-01-16
  • 국토자원부 부장이며 국가토지총감찰인 강대명은 10일 농촌자택지제도개혁은 토지경영권 확정등록, 증서발급을 토대로 한 농호 한 자택 원칙을 견지하는바 도시사람들이 농촌에 가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이른바의《역도시화(逆城镇化)》행위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표했다. 강대명은 2014년 국토자원사업회의에서 다음과...
  • 2014-01-13
  •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천198만대(신차 기준)로 집계됐다고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가 9일 밝혔다. 개별 국가의 자동차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어선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13.9%가 늘어난 것이다.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작년 1...
  • 2014-01-10
  •     춘절기간 상하이 푸둥(浦东)공항과 홍차오(虹桥)공항은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평균 2분당 1대에서 90초당 한대로 시간 간격을 줄일 방침이다. 상하이 공항그룹 안전운행 총괄 매니저는 “항공기 운항이 늘면서 비행시간 엄수율 또한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춘절전후 40일 동안 ...
  • 2014-01-10
  • 중국의 경제학자 100여명 가운데 60%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7.5% 안팎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8일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는 100여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 부문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중국 신경보가 9일 보도했다...
  • 2014-01-09
  • 주가 주요 IB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주가도 낙폭 과다 등으로 저평가되어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증시의 구조적 문제점 등이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올해 중국경제는 선진국 경기 회복 등으로 대외 수요와 국내 소비가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IB들은 작년 1...
  • 2014-01-08
  •   중국이 13년 만에 게임기 시장의 빗장을 푼다.   국무원 판공청(国务院办公厅)은 6일 상하이자유무역구 법규 및 심사조치에 대한 조정을 발표하며, 외국계 게임업체의 생산 및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화주관부문의 콘텐츠 심사를 통과한 게임장비는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진다. 이는...
  • 2014-01-07
  • □ 2013년 중국은 신지도부가 등장 후 ‘경제외교’ 관련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국신문망은 경제외교 9대 키워드를 정리, 중국 경제외교의 흐름과 추세를 분석 o 실크로드 경제벨트 - 시진핑 주석은 중앙아시아 순방 시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 관련 구상을 제기. 동남아시아 방문 시  &nbs...
  • 2014-01-06
  • 북경과 동북지역의 중심도시인 료녕성 심양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올해 착공돼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중국 철도당국은 북경-심양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토지 수용을 이달 안에 마치고 오는 4월까지 주민 이주를 끝낸 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중앙정부의 사업 승인을 받은 북경-심양 고속철도는 북경 성화...
  • 2014-01-06
  • 중국인의 한국 제주도 소유 땅 3년새 60배 넘게 늘어 TV조선 캡처 중국 자본이 제주도로 밀려들며 제주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제주도가 중국 땅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도의 아파트와 토지 가격은 급상승 중이다. 최근 2...
  • 2014-01-04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