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후속보도> '청도 송유관폭발' 사고원인 밝혀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5일 09시12분    조회:43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언론이 본 청도 송유관폭발사고
사망자만 최소 52명…中송유관 폭발사건 전모



지난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경제기술개발구(황다오(黃島))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사고 발생 수 시간 뒤 22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이틀이 지난 현재 모두 52명으로 불어났다.

중국 내에서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각종 사건·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지진 재난을 빼면 50명이 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원유 유출 이후 7시간동안 대피령조차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건이 임기 2년째를 맞는 중국의 새 지도부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망자 최소 52명…실종자 11명

24일 신화통신과 경화시보 등에 따르면 사고현장 주변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최소 52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실종자도 11명에 이르고 입원환자 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않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

사고현장 부근에 있는 병원 세 곳에서는 부상자 120명을 수술했다. 중국 매체들은 "개흉, 팔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이 24명이며 봉합수술을 받은 사람이 96명"이라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사고 부상자는 166명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한국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베이징시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 114명을 칭다오로 긴급 파견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친황다오로, 류공다오로, 자이탕다오로, 창싱다오로, 저우산다오로 등 여러 곳의 도로가 크게 파손됐다. 한 운전기사는 도로균열이 1.5㎞ 이상 뻗어 있는 곳도 봤다고 말했다.

5㎞가 넘는 배수관이 큰 충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수도관, 난관공급로, 가스관 등도 모두 큰 영향을 받았다.

원유가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가 약 1만㎡ 정도의 해역이 오염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당국은 이번 사고 과정에서 주민 1만8천여명을 소개했다.

◇"원유가 배수로에 흘러들면서 폭발"

사고는 지난 22일 오전 2시40분께 원유수송관에 균열이 생겨 원유가 흘러나왔고, 이 원유가 다시 빗물 배수로를 타고 2㎞ 밖에 있는 바다로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원유 유출이 발생한 지 7시간 뒤인 오전 10시30분께 700m 정도의 거리를 사이에 둔 두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작업자들이 원유가 유출된 빗물 배수로와 원유 수송로에 대해 수리작업을 진행하던 때였다.

폭발 지점과 주변도로가 엄청난 충격으로 파손됐고 도로 위에 있는 차량들도 완전히 뒤집혔다. 해안가로 흘러든 원유에도 불이 붙었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폭발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중국 언론은 22일 오전 10시30분께 칭다오 개발구의 저우산다오로와 류공다오로 부근에 있는 궈훠(國貨)백화점 북측 송유관에서 유출된 원유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재 원유수송로는 안전하게 폐쇄됐으며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7시간 동안 대피명령 없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발생 직후 관계기관에 '중요지시'를 내리고 "실종·사상자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국무원도 사고조사반 편성해 사건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 송유시설을 관리하는 중국석유화학 푸청위(傅成玉)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동안 관리 미흡 등으로 송유시설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송유시설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광둥(廣東)성에서는 지난 1월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 송유관이 파열돼 다량의 원유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0년 7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도 송유관 폭발사고로 원유가 유출돼 450㎢의 해상이 오염되면서 2억2천300만 위안(약 406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원유유출에서 폭발까지 7시간동안 주민들에 대해 아무런 대피령이 없었고 평소에도 송유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전혀 없었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


글 연합뉴스/사진 신화사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지린성(吉林省, 길림성)에서 한달 사이에 425번이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23일 새벽 6시 4분과 32분에 지린성 쑹위안시(松原市) 쳰궈현(前郭县)과 첸안현(乾安县)의 경계지점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세차례 발생했다. 이 지...
  • 2013-11-25
  • 습근평 주석, 부상자 위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황도(黃島)경제개발구 황유(黃濰)송유관사고 구조작업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그는 반드시 안전생산 책임체계를 구축,보완하고 기업의 주체책임을 강화하며 안전생산 대검사를 심화하고 교훈을 참답게 섭취해 안전생산사업을 전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
  • 2013-11-25
  • 한국언론이 본 청도 송유관폭발사고 사망자만 최소 52명…中송유관 폭발사건 전모 지난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경제기술개발구(황다오(黃島))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사고 발생 수 시간 뒤 22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이틀이 지난 현재 모두 52명으로 불어...
  • 2013-11-25
  •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로향동(53·鲁向东) 전 부사장이 수뢰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길림성법원이 22일 전했다. 지난 2012년초부터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로 전 부사장은 지난 15일 길림시중급인민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것으로 밝혀졌다. 로 전 부사장...
  • 2013-11-22
  • 11월 19일은 화요일이여서 휴식일이 아니였지만 사천성 금당현 운합진중심유치원의 100여명 어린이들은 모두 유치원에 가지 않았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지 않았지만 유치원은 평소보다 더 흥성거렸는데 아침일찍부터 가마를 내걸고 주안상들을 차리느라 분주했고 폭죽까지 마련했다. 점심때가 되자 유치원은 더욱 흥성거...
  • 2013-11-21
  • 내년부터 상하이 택시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 지역신문 동방조보(东方早报)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전장(锦江)택시회사에서 택시 10여대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3G 단말기를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
  • 2013-11-20
  •     11월 18일, 인민일보와 인민넷은 위챗형식으로 부부 일방 독신자녀가정의 둘째아이생육여부를 조사했다. 19일 령시까지 6729명 피조사자중 절반이상이 둘째아이를 낳고싶어하는것으로 밝혀졌다. 40세이상 서둘러 둘째 낳으려 《20세에서 30세》,《30세에서 40세》,《40세이상》년령단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 2013-11-19
  • 인터넷쇼핑에 중독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가 인터넷쇼핑을 못하게 하자, 백화점에 가서 신발 100켤레를 한꺼번에 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 '비란싱둥(弼然星动)'의 네티즌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우허우(武侯) 신발직판매장을 돌아다니다가 한 여자가 신발을...
  • 2013-11-19
  • 중국 정부가 '1자녀 1가구' 산아정책을 완화함에 따라 영유아 관련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시내 각 산후조리원에서는 두 자녀 허용에 따른 '베이비붐'에 대비하기 위해 증축, 신축, 리모델링 등을 통한 병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하이...
  • 2013-1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