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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굽어본 눈덮힌 장백산 천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16일 21시30분    조회: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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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천지.

 
하늘에서 렌즈에 담은 신비의 장백산
 
창공을 치뚫으고 지심에 뿌리내린듯한 장백산, 창창한 하늘에 우뚯 솟아 항상 머리를 숙이지 않는 강직함도 있지만 울창한 송림을 키워안는 자애로움도 간직하고있다. 어린애의 얼굴처럼 하루에도 18번 모양새가 변한다는 천지, 때로는 수줍은 새색시마냥 흰눈이나 뽀얀 안개에 휩싸여 얼굴을 가리우기도 하고 때로는 명랑한 처녀마냥 맑고 푸른 미모를 낱낱이 사람들한테 자랑한다.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촬영애호가라면 장백산과 천지를 한두번쯤은 렌즈에 담아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장백산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 행운을 갖기는 결코 쉽지 않다.
 
최성춘옹(70살,퇴직인원)은 1만여메터의 고공에서 장백산의 웅장한 모습을 렌즈에 담는 영광을 지녔다. 11일, 인터뷰에서 최성춘옹은 “기회란 준비한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지요”라고 말한다.
 
대학시절부터 남달리 촬영에 애호가 많았다는 최성춘옹, 변변치 않는 촬영기자재로 수많은 사진을 남겼다. 장백산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있다는 그는 한해 여름에 17번이나 장백산에 오른적도 있단다. 오를때마다 색다르게 느껴지는 장백산의 모습을 렌즈에 담고 또 담았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하늘에서 장백산의 전경을 찍어보겠다는 마음을 키웠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복이 온다고 드디여 감동의 순간이 왔다.
 
지난 1월 20일, 남방항공CZ615항공편(백산시를 경유)으로 북경으로 가는 도중,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창밖을 유심히 살피고있는데 그림같은 장백산설경이 그의 눈에 포착됐다. 짐속에 넣은 사진기를 꺼낼 겨를이 없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효과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오랜시간 품어왔던 꿈을 실현할수 있어서 저으기 기뻤다. 그러면서 다음 기회에는 꼭 사진기로 장백산을 찍을것이라는 생각을 다졌다.
 
5월 8일, 북경으로 갈 기회가 또 생겼다. 그는 지난번과 같은 항공편을 선택하고 공항측과 사정을 얘기한후 A좌석(창문옆)을 주문했다. 비행기에 오르자바람으로 사진기(Nikon-D5100)를 손에 잡았다. 8시 57분, 구름한점 없는 청아한 날씨, 따스한 해빛아래 장백산이 한눈에 안겨왔다.천재일우의 기회였다. 그는 부지런히 샤탸를 눌렀다. 드디여 27장의 장백산전경이 사진기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시장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장백산, 백번 올라갔다가 두번쯤 얼굴을 볼수있다는 신비로운 천지, 매번 한장한장의 사진을 펼쳐보는 순간마다 최성춘옹의 마음은 만감이 교차하고 뜨거운 희열이 넘쳐난다…
 
연변일보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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