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서 중국철도는 새해와 전통명절 설 기간의 다망한 열차운행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중국철도총회사는 일전에 12월 28일 영시부터 새 열차운행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증 열차편이 많고 장거리 고속열차편을 증가한 것이 이번 열차운행표 조정의 특점이다.
"상해에서 6-7년간 근무하고 있다. 해마다 설명절에 고향 하얼빈에 가는 열차표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상해에서 하얼빈까지 열차편은 하루에 한편밖에 없다. 승차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인터넷과 휴대폰 프로그램으로도 사기가 아주 어렸다."
연말이 되면서 상해에서 일하는 이 여사는 하얼빈 고향으로 가는 열차표 구매때문에 걱정이 많다. 이 여사처럼 설명절 열차표 구입때문에 고민하는 중국인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최근 중국철도총회사가 열차운행표를 조정, 열차노선 여러개를 증설하고 열차편을 증가하기로 했다. 이는 설기간 여객수송에 좋은 소식이 아닐수 없다.
중국철도총회사 관계자 왕화(王華) 씨의 소개를 들어본다.
"12월 28일 영시부터 중국철도총회사는 새 열차운행표를 실시한다. 가장 큰 변화는 일련의 새 노선이 개통되고 열차편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새로 개통하는 열차편이 75편, 이번 조정을 거쳐 전국철도 열차편 수가 2369편에 달할 것이다. 이번 열차운행 조정에서 초고속열차의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소개에 따르면 조정을 거친후 중국 열차 일평균 여객 수송능력이 14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여객들이 살수 있는 열차표도 증가할 것이다.
이밖에 장거리 고속열차편을 증가한 것도 운행표 조정의 중요한 변화이다. 신증 고속열차편은 하얼빈-상해, 베이징-계림(桂林), 제남(濟南)-광주(廣州) 구간 열차편이다.
하얼빈 서역의 당위(唐偉) 부역장의 말이다.
" 새 고속열차 노선이 개통되면서 우리는 하얼빈에서 베이징서역과 천진서역, 상해 홍교에 이르는 3갈래 고속열차편을 배치할 것이다. 이에 따라 하얼빈역의 고속열차가 베이징-천진, 베이징-상해 등 고속철도와 서로 연결되면서 흑룡강성은 동부 연해도시와의 공간 거리를 더욱 줄일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열차편 증가 또는 열차노선의 증가는 설기간 열차표 구매 압력을 경감시킬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 도중 손님들의 쾌적감을 더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남교통대학 팽기연(彭其淵) 교수의 말이다.
"설기간 철도운영의 압력을 얼마간 해소할수 있고 손님들에게 편리를 줄 것이다. 장거리 고속열차편 증가는 설기간 여객량의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 중도에 환승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거리 열차편을 증가하면 여객 수송의 속도를 늘리고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여객들에게 다소 편리를 줄수도 있다."
열차운행표 조정만 아니라 철도부문은 이번에 또 여러가지 부대조치를 내놓아 설기간 여객들의 승차권 구매에 편리를 제공했다.
중국철도총회사 관계자 왕화의 말이다.
" 2014년 설기간 철도부문은 열차표 자동판매기 업무에 학생표 업무를 추가할 것이다. 다음으로 대학들의 동의를 얻은후 자동판매기를 대학내에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편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밖에 우리는 12306 휴대전화 프로그램을 개발, 손님들이 열차표를 문의하고 예약, 구매할수 있다. 기타 설기간 열차운영에 관한 봉사조치들도 잇달아 가동될 것이다."
철도부문이 부대조치를 내놓아 여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 한편 열차표도 비행기표처럼 시장화로 나갈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아주 높다.
설명절 여객운송이 다망한 시간대에 비행기표값처럼 성수기 가격을 실시하여 표값이 오를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중국공정원의 왕몽서(王夢恕) 원사는 앞으로 열차표가 수송량이 적을때 가격을 인하할수는 있지만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이다.
"열차표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철도는 공익성이 있어 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하지 못한다. 철도운송 가격 개혁은 주로 화물운송에 해당되며 유연성있게 진행할 것이다. 여객운송가격은 대체로 변화가 없을 것이다. 수송량이 많을 때 인하할수는 있겠지만 인상하지는 않는다."
철도노선 증설, 열차편 증가, 가격 안정 등 철도부문이 올해 설기간 여러가지 복합조치를 내놓아 인구 대유동에 대비할 것이다.
상해에 살고 있는 이 여사도 이번 설기간 열차 이용 고향나들이에 기대가 많다.
그의 말이다.
"고속철도가 개통된후 열차표 사기가 쉬울지 어려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개통된다니 마음이 기쁘다. 회사의 설휴가 시간이 발표된다면 사전에 일찍 표를 사서 고향에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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