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안부·강제노역' 中 피해자들이 공개한 만행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1일 03시50분    조회:24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 나이 14세 떄 일본으로 끌려가 매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본군 20여명을 상대해 몸이 망가졌다", "일본군을 피해 도망치다가 일본군과 마주쳤는데, 갓난아기가 총소리에 놀라 울자 총검으로 입을 찌르고 공중에 들어올렸다"

일본을 상대로 댜오위다오(钓鱼岛, 일본명 센카쿠열도) 수호, 전쟁피해 배상 등을 요구한 시민운동가 퉁쩡(童增) 씨가 최근 중국 언론에 공개한 일제 침략 당시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 내용 중 일부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지난달 26일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일본을 상대로 20여년 동안 전쟁배상 요구를 하고 있는 퉁쩡이 자신이 보관해 온 종군위안부, 강제노역, 민간인 학살, 세균전 피해자와 유족의 편지 1만여 통을 공개했다"고 10일 전했다.

이 편지들은 퉁쩡이 지난 1990년 일본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첫 글을 게재한 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중국 각지와 해외에 거주하는 일제 침략 피해자들이 보내온 것이다. 편지에는 피해자, 유족의 구체적인 증언은 비롯해 일제의 다양한 만행 현장을 표시한 지도와 사진도 포함돼 있다.

편지에는 일제의 상상도 못할 만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4세 때 위안부로 끌려간 허우차오롄(侯巧莲) 할머니는 편지에서 "한밤중에 검은 얼굴의 일본군관이 나를 방으로 끌고가 발로 차고 때린 다음에 온돌 위로 던져 옷을 모두 벗기고 성폭행했다"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20여차례 일본 병사들에게 시달리는 바람에 내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고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이어 "70여일 동안 일본군의 성노예가 됐다"며 "가족이 양 20마리, 나귀 한 마리, 밀 250kg, 은화 200여개를 가져와서야 나와 아버지가 풀려났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차대전 기간 중국에서는 최소 2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안후이성(安徽省)에서 벌어진 학살사건의 한 생존자는 "1938년 음력 4월, 일본군이 마을에 쳐들어오자 나와 큰아버지는 가족과 친척 100여명을 데리고 피난을 떠났다가 일본군과 마주쳤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기관총을 난사해 그 자리에서 40여명이 죽었으며 일행 중 우는 갓난아기를 입으로 찌른 뒤 공중으로 들어올렸다"고 적었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인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시(太原市)의 리(李)모 씨는 편지에서 "1942년 1월부터 1945년 말까지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는데, 당시 생활은 지옥 그 자체"라며 "중국 노무자들은 매일 산속의 동굴에서 중노동을 했으며 돼지사료로 만든 덩어리로 식사를 해야 했다"고 당시 강제노역의 참상을 전했다.

이어 "그마저도 배불리 먹지 못했고 사계절 똑같은 옷을 입어 극심한 더위와 추위에 시달렸으며 많은 중국인이 일본 작업관리자에게 맞아 죽었는데도 이를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어떤 이는 도망치다가 산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기도 하는 등 1945년까지 끌려온 노무자 400여명 중 살아남은 이는 130여명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퉁쩡은 이같은 생생한 기록이 후대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현재 자신이 보관 중인 1만통의 편지를 분류하고 일일이 스캐닝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다.

퉁쩡은 "편지를 보면 70~80년 전 중국에서 일제가 저지른 만행의 참상이 교과서에서 전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훨씬 비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 1만통의 편지는 아베를 향한 1만발의 총알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국가와 민족은 오직 역사를 바로 보고 이를 거울로 삼아야 정확하게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며 "아베의 침략 미화와 국민 기만은 일본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가 사익을 위해 전체 국익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퉁쩡은 지난 1990년부터 일본을 상대로 전쟁배상 요구, 댜오위다오 수호 등을 요구해 중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시민운동가이다.


온바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령의 부모를 손수레에 태워 전국일주를 하는 50, 60대 효자효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중국 추텐두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3세인 셰(謝,여)씨와 52세의 마(馬,남)씨. 두 사람은 이동 중 편하게 잠을 자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자체 손수레를...
  • 2013-11-06
  •     "중동부지역, 2000년대 들어 스모그 발생일 배로 증가"  스모그가 사망률을 높이고 만성병, 호흡기 및 심장계통 질병을 악화시키며 생식능력과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중국 기상당국 등이 지적했다. 근년 들어 중국 스모그가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 등이 외신을 통해 보도...
  • 2013-11-06
  • 올해 10월까지 이미 23개 성에서 큰병보험실시방안을 내놓았고 120개 시점도시를 확정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생부, 재정부 등 6개 부, 위원회가 발표한 지도의견은 도시주민의료보험, 신형농촌보험(합작) 참가자들의 큰병부담이 큰 정황에 대비하여 시장기제를 유지하고 큰병보험제도를 건립함으로써 병때문에 빈곤하...
  • 2013-11-05
  •     중국 집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구매를 위한 위장이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망(新华网)은 4일 전했다.   베이징시 민정국(民政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4분기동안 이혼 건수는 총 3만9075건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이는 과거 4년 평균...
  • 2013-11-05
  •     북경 4만평방메터 "집체소유권주택" 철거  최근 북경시는 수도 교외지역인 창평구 양방진 동관시촌의 4층짜리 "집체소유권주택(小产权房)" 13동(약 4만평방메터)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신화사...
  • 2013-11-05
  • 우한시(武汉市)의 17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남성이 실외에 설치된 에어컨 틀에 걸려 목숨을 구하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의료진은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만 체형을 꼽아 더욱 화제가 됐다. 우한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양(杨)모 ...
  • 2013-11-05
  • 공평심을 갖고 인민의 념원을 우선시하고 대중의 리익을 위해 일해야만이 중앙의 포치와 인민의 기대, 지방의 발전 등을 융합관통할수 있고 개혁을 전면심화하는 시대의 장으로 될수 있다. “개혁개방은 영원히 끝이 없고 진행형만 있을뿐 완성형은 없다.” 일전 습근평총서기는 21세기리사회 북경회의 외국측 대...
  • 2013-11-04
  • 광주시 모 사이트가 11월 2일, 맞선 녀성 선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터넷 개인혼인소는 일대일 면접 방식을 취하는가 하면 상대방이 요가교련일 경우 날씬한 체형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있는지 여부를 관찰했으며 심지어 거짓말 탐측기로 련애와 결혼에 관한 문제를 테스트 하는 등 방식으로 맞선 녀성 선발...
  • 2013-11-04
  •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관광지인 파타야 해역에서 3일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은 여객선이 이날 오후 5시께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
  • 2013-11-04
  • 중국 길림성에서 최근 엿새동안 5차례의 지진이 련이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있다. 4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길림성 서북부 송원(松原)시 전고르로스(前郭爾羅斯)몽골족자치현과 훈춘(琿春)시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 새벽까지 모두 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훈춘시에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
  • 2013-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