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청룽(成龙, 성룡)이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반은 한국사람"이라고 말하자, 중국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청룽은 최근 영화 '폴리스스토리 2013'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내가 힘들고 어렵고 가난했을 때 한국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난 지금 반은 한국사람"이라며 각별한 한국사랑을 드러냈다.
청룽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다. 중국 언론은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관중을 끌어들이기 위한 술수', '기회주의자', '모든 게 흥행을 위해서다' 등 청룽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서는 현재까지도 청룽의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게시글이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을 뿐이다", "매체에서는 자중해야 한다"며 청룽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청룽의 최신작인 영화 '폴리스스토리 2014'는 붙잡힌 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어 범죄집단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에서는 개봉한 지 3주만에 흥행수입 5억위안(870억원)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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