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환구시보 "세월호 침몰, 韓 어설픈 현대화 드러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1일 08시22분    조회:21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환구시보 4월 18일자 사설]
"한국 해난 발생 후 어설픈 현대화 드러나"


한국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게 된 상세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선장이 규정을 어기고 조작, 지휘하고 가장 먼저 탈출하면서 구조작업이 시작부터 혼란에 빠졌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한국 언론은 통제력을 잃고 분노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현대화는 뜻밖에 발생한 해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깨진 유리조각처럼 산산이 흩어졌다.

수많은 질문이 대단한 기세로 사람들의 감정에 밀려들어 자극하고 있다. '세월호'가 규정을 위반하고 지름길로 갔는지? 갑자기 방향을 트는 바람에 200여대의 자동차와 화물이 움직여 선체를 기울게 만들었는지? 선장이 어떻게든 먼저 탈출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꽁무니를 뺀 것이 죄가 되는지? 심지어 해난사고가 발생했는데 여객선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으며 배가 천천히 침몰하는 가운데서도 구조는 왜 그리도 순조롭지 못했는지 말이다. 지난 17일 저녁까지 잠수부는 이미 침몰한 여객선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한국 언론의 이같은 질문은 사람의 가슴을 찢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사고는 한국의 현대화 수준을 고통스럽게 심문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이미 세계 일류 수준이며 선박의 항해·수리 건조 등과 관련된 업무 역시 뒤떨어지지 않는다. 일반인의 생활수준도 선진국에 근접했다. 이들을 하나로 잘 모으면 수백명의 학생들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결국 그러지 못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과 같은 모습을 다시는 보여서는 안 된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가 기울어졌을 떄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선내에서는 자리에 가만히 있도록 안내방송을 하는 바람에 탈출할 기회를 놓쳤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사회는 슬피 울부짖었다.

모든 사회의 현대화는 '이민위본(以民为本)'을 필요로 하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이민위본' 중에서도 근본이다. 재난은 항상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단호하고 과감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조치는 사회발전 성과를 재빨리 동원하고 조합하는데서부터 실행된다. 우리가 평소에 어떤 준비를 했던 것과는 상관없이 진정한 재난이 오면 우리는 리허설을 할 기회조차 없다.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수준은 중국에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사고 앞에서 단 한번의 공격도 감당하지 못했다. 이는 한국에 있어서 큰 불행이며 중국에게도 강한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중국의 해상 승객 및 화물 운송량은 한국보다 몇 배나 많다. 중국의 모든 항업 관련 부문은 한국 언론의 질문을 채찍질로 삼고 한국에 끔찍한 고통을 준 사고를 우리의 뼈저린 교훈으로 삼길 바란다.

한국 언론이 어떻게 처음부터 예리한 질의를 쏟아내고 실종자 가족들이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 온 고위급 관리에게 물병을 던진 것을 보라.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중국 사회에 갑작스런 재난이 닥쳤을 때 주민들이 예상보다 억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강력한 역량을 발휘한 구조는 사실이 해내기 어려운 것이다. 현대인은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영향을 깊이 받아 기적은 종종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서투른 구조가 냉정한 현실이며 훌륭한 구조는 실제로 보기 어렵다.

한국의 해난은 현대사회의 한계점과 번영하는 사회의 영광 아래 안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중국 사회는 이미 인류사에 있을만한 곤경에 빠진 적이 있다. 우리의 당시 반응을 돌이켜보고 스스로 평가해 정리해보면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현대사회의 끝없는 도전이다. 한국의 해난은 중국에게 이번 도전의 결과가 사회 발전 수준과 결코 상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주고 있다.

객관적으로 말해 중국은 해외 경제발전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중국의 구조 능력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구조는 장비 뿐 아니라 조직적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구시보/온바오 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중국 전문가들이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한 것은 선장의 오판이 결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항운 전문 사이트 항운계(航运界) 치인량(齐银良) 총편집장은 저장성(浙江省) 지역신문 첸장완바오(钱江晚报)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 중 실종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승객들이 재빨리...
  • 2014-04-18
  • 한국정부가 환승관광외국인 무사증입국허가제도를 4월 6일부터 양양, 청주, 무안 국제공항 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제주행 환승 중국단체관광객들의 무비자입국범위가 기존 인천, 김해에서 5개로 늘어났다. 따라서 제주 입도를 조건으로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중한 량국가간 협약에 의해 인정된 중국 및 한 국의 전담려행사...
  • 2014-04-17
  • 중국 하북성의 한 하급단위 법원장이 킬러를 고용해 내연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인을 고용해 내연관계에 있던 진모 씨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리문휘(李文輝) 형수(衡水)시 안평(安平)현 법원장을 구속했다. 형수시 모병원 약국에서 일하는 진씨는 지난달 20일...
  • 2014-04-16
  • 청명절이 되면 사람들은 돌아가신 친지를 모신 산소를 찾아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청명절을 특별하게 맞이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충칭(重慶) 장베이(江北) 푸리(富力) 해양광장에 사는 리이톈(李藝恬)이다. 리이톈은 모친의 유골가루를 이용해 0.27캐럿의 &l...
  • 2014-04-14
  •   최근 강소성 련운항 동성예술유치원에서 믿기 힘든 "테러"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해당 유치원의 이상현상은 약 5개월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녀교원들이 사용하는 전용물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던것.   교원들은 컵에 문제가 있다며 여러번 컵을 바꿔도 보았지만 금방 받아놓...
  • 2014-04-11
  •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건설을 계기로 한국 교민이 증가하고 있는 시안(西安)에서도 제3국으로 가는 환승객에게 72시간 무비자 체류가 허용된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산시성(陕西省)정부 장샤오닝(张小宁) 부성장의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 국무원에서 시안 셴양(咸阳)국제공항에서 51개 국가 관광객에 한...
  • 2014-04-10
  • "해결책은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뿐"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을 마지막으로 12년 동안 계속된 윈도 XP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하지만 XP를 그대로 사용하는 비율이 낮지 않아 3~6개월 사이에 또 다른 ‘인터넷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안녕 XP’…8일 마...
  • 2014-04-08
  • ▲ [자료사진] 베이징 다싱구에 위치한 애완동물 전용묘지 포서우신(佛手心) 애완동물안락원 근년 들어 베이징에서 애완동물 장례사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십년 동안 창핑(昌平), 다싱(大兴) 등 베이징 교외지역에 애완동물 전용 묘지가 형성됐으며 근년들...
  • 2014-04-08
  •        2009년 11월 애플의 아이폰3GS가 처음 국내에 출시된 이후, 삼성의 갤럭시S를 필두로 한국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한국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721만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8%가 스마트...
  • 2014-04-04
  • 길림성교통운수청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청명절기간 길림성 고속도로 통행시 7좌석 이하 소형승용차는 무료 통행할수 있다. 무료통행시간은 4월 5일 령시부터 7일 24시까지이다. 그때 되면 전 성 고속도로 입구에서는 무료 차량에 한해 통행카드를 발급하지 않으며 출구에서도 직접 통행할수 있다. 알아본데 의하면...
  • 2014-04-03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