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雲南)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막 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초래된 가운데 중국 기업과 유명인은 물론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각계로부터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헝다(恒大)그룹은 4일 오후 중국 빈곤구제기금회를 통해 1천만 원의 현금을 성금으로 기탁하고 자사가 만든 생수 200만 병을 지진 피해지역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헝다그룹은 한류스타 전지현·김수현을 생수인 헝다빙촨의 모델로 기용해 한국에도 알려진 회사다.
중국 완다(萬達)그룹도 중화자선총회를 통해 루덴(盧甸)현 민정국에 1천만 원을 성금으로 냈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대규모 성금을 기탁하고 별도의 성금모금 코너를 개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긴급 구호자금으로 써달라며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텅쉰(騰迅) 역시 500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 온라인 쇼핑업체인 징둥(京東)도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5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구호물자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인터넷 백신업체인 360사는 300만원을, 소프트웨어 업체 쉰레이(迅雷)사는 1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유명배우 장궈리(張國立)는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10만원을 우선 쾌척한 뒤 앞으로 40만 원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장궈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기부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다.
텅쉰이 홈페이지에 개설한 모금코너에는 일반인 3만 명가량이 동참해 이들이 기부한 액수가 226만 원을 넘어섰다.
중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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