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수문이 서서히 열리면서 남방 장강류역의 맑고 깨끗한 물이 8백여메터 물길을 따라 북경 의화원 단성호에 흘러들었다.
호북성과 하남성 접경지역에 위치한 단강구 저수지에서 향발한 한강수는 15일간 천여키로메터 로정을 거쳐 북상해 남수북조 중선공사 종착역인 북경에 도착하고 천만갈래 송수관을 거쳐 주민들 가정에까지 이르렀다.
이날 북경시는 수로개통식을 갖고 오랜시간 기다려왔던 력사적 순간을 맞이하였다.
이날은 마침 중국 최대 급수 조절공사인 남수북조 공사가 공식 착공된지 12주년이 되는 날이다. 50년간의 론증과 12년간의 신산스러운 건설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는 끝내 남방의 강물을 북방으로 끌어오는 꿈을 실현하였다.
북경시 남수북조 판공실 손국승 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남방의 강물이 북경에 흘러든후 제1기 공사는 해마다 북경 15개 구와 현 6천평방키로메터에 달하는 면적에 10억5천만 립방메터의 물을 공급하게 되고 이로써 북경시민들의 일인당 물자원량은 50여립방메터 증가하게 된다.
남수북조 중선 급수공사는, 북경의 수자원 결핍압력을 크게 완화시키고 도시 물사용 보장률을 높여주며 지하수 과다채취 현상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북경의 장기발전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