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선장·기관장 먼저 탈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일 22시21분    조회:43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 양쯔강에서 돌풍을 만나 1일 밤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에서 2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울부짖음을 들은 뒤 여러 생존자들을 구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 양쯔강에서 돌풍을 만나 1일 밤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에서 2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울부짖음을 들은 뒤 여러 생존자들을 구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운 중국 여객선이 1일 밤 양쯔강 중류에서 전복된 뒤 침몰했다. 구조가 확인된 승객들은 10여명에 불과하고 여전히 400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근래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최악의 인명피해 수상사고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은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우고 장쑤성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1일 밤 9시28분께 폭우를 동반한 강풍을 맞고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전복됐다”고 2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돌풍에 강타당한 배가 구조신호도 못 보낸 채 1분여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기상당국은 “1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사고 지역에는 풍속 12급(초속 32m)에 해당하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배에서 빠져 강가로 헤엄쳐 나온 승객 7~8명이 지역 경찰에 침몰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한밤 갑작스런 회오리에 배 뒤집혀
2일 오후 3시 현재 13명 구조 그쳐
탑승자 대부분 50~80대 단체여행객

 

리커창 총리 사고 직후 현장으로
“사람이 하늘보다 귀하다” 구조 지휘
당국, 헤엄쳐 탈출한 선장 검거 조사
누리꾼들 ‘기상악화 출항 허용’ 비난

 

승객 대부분은 상하이와 톈진시, 장쑤성, 저장성 출신 단체여행객들로 연령대는 대부분 50~8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여객선은 충칭둥팡선박공사 소속으로 길이 76.5m, 너비 11m 크기이며, 1994년 2월 건조됐다. 정원은 534명이다. 이 회사는 1967년부터 양쯔강 여객선을 운항해 왔다.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까지는 한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계속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몇 시간 뒤인 2일 새벽 사고현장에 도착한 리커창 총리(앞줄 왼쪽 다섯째)가 직접 배를 타고 침몰 지점에 다가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사고 몇 시간 뒤인 2일 새벽 사고현장에 도착한 리커창 총리(앞줄 왼쪽 다섯째)가 직접 배를 타고 침몰 지점에 다가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중국 지도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리커창 총리는 사건 직후인 2일 새벽 마카이 부총리, 양징 국무위원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특히 그는 직접 배를 타고 침몰 지점에 50~60m까지 다가가 “인명구조에 단 1초도 헛되이 써선 안 된다”며 구조를 독려했다. 그는 사고 현장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교통운수부, 수리부, 기상국 등의 책임자를 소집해 기내 회의를 열고 “사람이 하늘보다 귀하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은 2100명의 군인과 경찰, 140여명의 잠수인원, 150척의 선박을 보내 갑판 해체 등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신문사> 등은 “2일 오후 3시 현재 13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배의 선장 장아무개와 기관장 양아무개는 사고 여객선에서 탈출했지만 공안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장 선장이 사고 뒤 선원들과 함께 헤엄쳐 뭍으로 올라온 뒤 새벽 4시께 회사에 사고 상황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전복된 둥팡즈싱호의 모습이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전복된 둥팡즈싱호의 모습이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이 2일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보트를 옮기고 있다. 450여명이 탑승한 이 여객선은 갑자기 회오리 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이 2일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보트를 옮기고 있다. 450여명이 탑승한 이 여객선은 갑자기 회오리 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

극적인 구조 소식도 전해졌다. 잠수요원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배 안에 갇혀 있던 60대 여성을 포함한 5명의 승객들을 구해냈다. 60대 여성은 눈물을 터뜨리며 “감사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10시간 동안 강의 부유물을 잡고 버티다 구조되기도 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잠수부들이 배 안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려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간밤의 대형 사고에 놀라며 정부의 대처를 질타했다. 한 누리꾼은 “당국은 기상 상황이 나쁜데도 왜 여객선이 출항하도록 내버려뒀는가”라고 비판했다. 선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선장은 왜 배를 버리고 도망쳤느냐.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승객들이 여객선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니 절망스럽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비비시>(BBC) 방송과 <뉴욕 타임스>는 “이번 사고는 지난해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고 이후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최악의 수상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30여년전 씨티은행의 CEO였던 존 리드는 머지않은 미래에 현금 기반의 경제가 무너지고 데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할것임을 예고한바 있다. 컴퓨터혁명과 21세기 모바일혁명을 차례로 거치며 그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어느덧 우리의 지갑에는 지폐보다 신용카드가 더 두툼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신용카드...
  • 2015-06-03
  • 북경 6월 1일발 중신넷소식(기자 석암): 중한정상의 바란바와 같이 량국 자유무역 협정이 1일 정식으로 체결되였다. 이 조치로 중한 량국 경제무역협력의 영향이 심원해졌으며 이로 하여 추진되는 "3승 3강(三升三降)"은 동아시아 나아가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무역 구도를 개변시킬것으로 보고있다. 협정에 따라 중국은 길...
  • 2015-06-03
  •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 양쯔강에서 돌풍을 만나 1일 밤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에서 2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울부짖음을 들은 뒤 여러 생존자들을 구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젠리/신화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
  • 2015-06-02
  • [구조 현장] 6월1일 21시 30분경, 중경 동방선박회사 소속의 관광여객선 "동방의 별"이 남경(南京)에서 중경(重慶)으로 가던 도중 회오리 바람을 만나 침몰했습니다. 초보적인 통계에 따르면 여객선에는 도합 458명이 탑승했으며 그 중 관광객이 406명입니다. 현장에서 8명이 구조되었고 강연안의 지방정부가 수색구조된 인...
  • 2015-06-02
  • 북경 5월 29일발 인민넷소식(양맹진 실습생 사방일): 오늘부터 우리 나라는 부분적 복장, 신발, 피부보호용 화장품, 기저귀 등 일용소비품의 수입관세 세률을 하향조정하게 되는데 평균 하향조정폭이 50%를 초과한다. 싱가포르 이민관세청이 중국공민에게 발급하는 싱가로르 복수비자 유효기간이 최장 10년에 달하게 된다. ...
  • 2015-06-02
  • 고호성 중국 상무부 부장(좌)이 중국 정부를 대표해 서울에서 윤상직 한국산업통상부 장관과 중한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다.   중한 양국정부가 6월 1일 한중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90%이상의 상품들이 무관세를 적용받게 될 전망이라고 중국일보(中国日报)가 보도했다. 협정내용에는 양국이 화물무역 자유화...
  • 2015-06-01
  • 六月一号,这一年即将过半了。 以下这些规章制度,将会影响您的生活: ①北京控烟史上最严,对吸烟Say No; ②多地海域伏季休渔,海鲜涨价趁早囤货; ③国家决定取消大部分药品政府定价; ④进口商福音:部分日用消费品平均降关税超50%; ⑤北京电动车不限行,环保的你请放心开; ⑥沈阳私家车主注意了,要及时避让校车,否则面...
  • 2015-06-01
  • 29일 송원시 중급인민법원은 통화시 당위 원 부서기이며 시장이였던 전옥림의 수뢰죄에 대해 공판했다. 공판에서 전옥림을 수뢰죄로 사형에 언도, 2년 유예집행하고 정치권리를 종신 박탈하며 개인의 전부재산을 몰수한다고 선포했다. 심리를 거쳐 피고인 전옥림이 2007년 10월ㅡ2013년 8월까지 통화시정부...
  • 2015-06-01
  •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전국 평균 임금 수준을 보면 2014년 도시 비사영단위와 사영단위 최고 업종 및 최저 업종 평균 임금 격차는 각각 인민폐 7만 9천917원과 2만 4천182원이다. 2013년에는 각각 인민폐 7만 3천833원과 1만 9천415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중국의 평균 임금은 얼마인가? 당신의 임금은...
  • 2015-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