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개업한 식당이 '순진한' 프로모션 행사로 일주일 만에 10만 위안의 손해를 보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식당은 지난 2일 문을 열며 손님에게 음식을 얼마나 시켜먹든 음식값으로 내고싶은 만큼만 내라는 정책을 내걸었다.
음식 맛에 자신이 있던 세 명의 사장들은 손님들이 제 값을 치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파격적인 아이디어에 식당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있을 것이라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물론 사장들의 생각대로 고객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음식값의 10%만 내도 양반이었다. 음식을 마음껏 주문하고 1위안을 내는 손님도 있었다. 제대로 된 가격을 지불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결국 식당은 문을 연지 일주일 만에 10만 위안이라는 적자를 냈다. 행사도 막을 내렸다.
금전적 손해 뿐 아니라 세 명의 사장의 사이에도 금이 갔다. 이들은 싸우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 명은 사업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버렸다. 인간의 선량함을 믿으며 좋은 취지로 시작된 식당의 실험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주인 중 한명인 리우 샤오쥔 씨는 "우리 음식이나 서비스가 잘못된게 아니었다. 고객들은 음식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저 돈을 내기 싫었을 뿐"이라며 한탄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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