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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글로벌자산 배분이 재테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부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부동산 매입 의사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자연구기관인 호윤(胡润)연구원과 비자컨설팅 그룹이 자산 규모 150만딸라 이상의 중국부호 13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0만명이 3년내에 해외부동산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참고소식넷이 9일 보도했다.
호윤연구원 총재 겸 수석연구원은 "올해 중국부자들의 트렌드는 글로벌자산 배분과 이민"이라면서 "부호들의 3분의 1가량은 부동산이나 저축 등 재테크수단을 통해 자산을 해외로 배분하기를 원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이민국가로는 미국이 꼽혔다. 이어 영국, 카나다, 이딸리아, 싱가포르 순이였다. 호윤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150만딸라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부자들은 134만명으로서 전년도보다 13만명(10.7%)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인구수 13억 6800만명의 0.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광동성과 북경, 상해, 절강성에 거주하고있으며 지역별로는 광동성이 북경을 제치고 부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에 올랐다. 중국내의 억만장자 수는 8만 9000명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호윤연구원은 중국의 부호들이 최근 인민페 평가절하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를 늘리고있으며 보험상품 투자에 관심을 쏟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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