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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성(省)·직할시·자치구 31곳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공개되자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遼寧) 성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9일 중국 21세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다른 성·직할시·자치구는 4∼10%대의 GDP 성장률을 보인 반면 유독 랴오닝 성만 ―2.5%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의 성과 시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는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랴오닝은 선양(瀋陽), 단둥(丹東) 시가 있어 한국에도 친숙하다. GDP 총량은 31곳 중 14위로 경제 덩치가 크다. 규모가 큰 국유기업이 몰려 있고 도시화 정도도 중국에서 2위다. 이런 랴오닝 성이 급격히 몰락한 원인에 중국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랴오닝 성의 눈물’은 신성장 동력 부족, 일자리 문제, 북한 문제와 정치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 위축의 직접 원인은 부실 국유기업 위주의 비효율성, 기술 낙후, 중화학공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 없는 산업 구조가 3대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관영 런민(人民)일보는 7일 “제조업, 기초 인프라, 부동산 3대 분야의 고정투자자산액 모두 대폭 하락했다. 제조업은 66.5%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안산(鞍山) 시의 경우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안산철강그룹의 지난해 투자액이 2015년의 10%에 그쳐 시 전체 경제가 흔들릴 정도다. 노후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 개발도 더디다. 성 정부는 뒤늦게 해양공학, 항공 장비, 신에너지 자동차, 로봇산업 분야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른 해고와 실업 사태로 일자리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성 정부는 기업이 200명 이상을 해고할 경우 반드시 성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마련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경제 후퇴와 일자리 부족이 인재 유출을 불러오고 인재 유출이 경제를 후퇴시키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전했다.
랴오닝 성의 2015년 인구는 4382만 명으로 2014년보다 9만 명이 줄었다. 펑파이는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랴오닝 성을 포함해 지린(吉林) 성, 헤이룽장(黑龍江) 성 등 동북 3성에서 다른 도시로 400만 명(2010년 조사)이 빠져나갔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20만 명의 조선족이 일자리를 찾아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로 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동북 3성의 조선족 전체 인구가 20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 유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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