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오작동으로 보이스 피싱 위기를 모면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장쑤성 전장시(镇江市)에 거주하는 저우(周, 여) 모씨는 최근 딸로부터 qq 메신저를 통해 교육 비용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고 발생 당일 저우씨는 딸로부터 학교에서 교육 비용을 빨리 납부하라고 재촉하니 교육 비용 1만 6천위안(약 261만원)을 담당 교사의 계좌로 바로 송금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마음이 다급해진 저우씨는 친척에게 돈을 빌려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에 도착한 저우씨는 ATM기에 현금을 넣고 딸이 알려준 담당 교사의 계좌로 이체를 하던 중 ATM기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현금 1만 5100위안이 ATM기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음이 더 급해진 저우씨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딸은 저우씨에게 "돈을 보내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저우씨는 그제서야 보이스 피싱에 걸린 사실을 알았고 위기를 모면했다며 놀란 마음을 안정시켰다. 다음날 은행 직원이 ATM기 걸린 현금 1만 5100위안을 저우씨에게 돌려줬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친척과 친구로부터 돈을 송금하거나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반드시 여러 차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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