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沈阳市)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산둥성에서도 발생했다.
20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이날 중국 농업농촌부는 산둥성 지난시(济南市) 라이구(莱芜区)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농업농촌부는 중국동물검역예방통제센터(中国动物疫病预防控制中心)가 지난시 라이구 소재 양돈장에서 사육하던 돼지 4504마리 중 1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렸으며 그중 3마리가 폐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베이하이시(北海市) 안하이구(银海区)에 위치한 양돈장 두 곳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27번째로 산둥성에도 돼지 열병이 번졌다.
농업농촌부는 돼지 열병이 발생한 직후 검역팀을 현지에 급파해 비상 대응조치를 가동하고 봉쇄, 도살, 무해화 처리, 방역 등 작업을 실시했다. 또 모든 돼지와 돼지고기 가공 식품의 반출과 반입을 금지했다
현재 중국 31개 성(省)•시(直辖市)•자치구(自治区) 중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허베이성(河北省), 하이난성(河南省),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尔族自治区), 티베트 자치구(西藏自治区)뿐이다.
돼지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전염병으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전염병은 인체에 별다른 피해를 미치지 않지만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아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봉황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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