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짜리 이 영상에는 벽돌을 줏고 벽돌을 놓는 것만 반복된다.하지만 요즘 이 영상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이 영상은 바로 향향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에 널린 장애물들을 정리하는 장면이다.
"10분동안 벽돌을 줏고 벽돌을 놓고 하는 이 영상은 너무 단조롭고 무미건조하다.하지만 나는 1초도 빼놓지 않고 다 보았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말했다.
향항의 “대머리경장(光头警长)” 류택기는 이렇게 말한다.
"이 영상은 단조롭지만 사람들을 감동시킨다.영상은 이 세상 정의를 보여준다!"
영상의 시작부분에서는 복면을 하고 검은 옷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도로와 인행도에 벽돌을 놓아 장애물을 설치한다.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구경한다.
처음에는 가까이 가서 말리는 사람이 누구 하나 없었다. 이때 한 시민이 말없이 길 가운데 가서 길에 널린 벽돌들을 길 옆에 가져다 둔다.
얼마 안지나 배낭을 멘 청년도 가담했다. 두 사람이 한창 길에 널린 벽돌들을 치울때 검은 옷들은 계속해서 길에 벽돌들을 널어놓는다.
한 검은 옷이 벽돌 한장을 들고 도발하듯 배낭청년의 앞에 놓고 발로 디딘다.배낭청년은 그를 아랑곳하지 않고 옆으로 지나간다.
한 검은 옷이 금방 돌아서자 배낭청년은 벽돌을 안고 길 옆에 가져간다.부끄럽고 화난 검은 옷은 벽돌들을 길 한가운데 막 던진다. 폭력적인 반격은 없었지만 말없이 벽돌들을 막아나선 그들은 침착하고 꿋꿋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물제거에 가담했다. 검은 옷은 한켠에 비켜서서 감히 막지 못했다.먼 곳에서 경적이 울려오자 한곳에 모여있던 검은 옷들은 사처로 흩어져 달아났다.
장애물을 다 치운뒤 시민들은 조용히 흩어졌고 그 뒤에는 깔끔하게 치워진 길이 남겨졌다.
네티즌들은 영상에 이런 이름을 달아주었다. "말없는 항쟁—사악은 정의를 물리칠 수 없어!"
신화넷/길림신문 최승호 편역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