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개 주요도시의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률(PIR)이 4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에 따르면, 50대 도시 PIR은 13.3으로, 2015년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는 또 2018년에 비해서도 3%가량 낮아진 것이다.
PIR은 구매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분양주택 평균거래가격*도시주민 1인당 평균 주택 건축면적/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으로 산출된다.
시사경제용어사전에서 PIR에 대한 해석은 "집값 상승이나 하락세를 가늠할 때 소득 수준의 변화를 함께 고려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라고 나와있다. PIR은 주택 가격을 가구당 년소득으로 나눈 배수로 나타낸다. 즉, PIR이 10배라면 10년치 소득을 모두 모아야 주택 한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PIR 비률이 증가할수록 가구의 내집 마련 기간은 길어진다.
2015년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황소장' 기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사상 가장 강력한 시장 통제조치들로 집값 안정에 나섰다. 정책 시행 초반에는 진정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났으나 점차적으로 2019년에 이르러서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PIR이 상승한 도시는 15개였고 북경, 상해, 광주 등 1선 도시를 비롯한 기타 35개 도시는 모두 하락했다. 또 PIR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심천이였고 장사는 50개 도시 가운데서 유일하게 비률이 7에 미달한 도시로, 집값 안정세를 나타냈다.
한편, 비률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도시는 남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통의 GDP는 1조원에 근접하며 중국 전체 도시 가운데서 22위에 올라있다. 인구 로령화가 심각하고 인구 류입보다 류출이 지속되고 있는 도시임에도 경제 성장과 집값 상승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리유는 '상해'와 가까워진데 있다. 남통시는 중국정부의 '상해 대도시권' 건설 즉 '장강삼각주 지역 통합발전 기획요강'에 편입되며 향후 발전 전망이 더욱더 주목되는 지역이다.
팽배뉴스/흑룡강신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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