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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후 대학생, 일가족 구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4월25일 08시16분    조회: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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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인생은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아주 짧습니다. 사망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것은 살아내는 것입니다. 지금은 백화가 만발하고 해살이 따사로운 시절입니다. 나는 당신의 선행에 감사하며 잘 살아낼 수 있길 갈망합니다. 나는 병마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래년 봄기운이 완연한 시절 아들과 함께 연놀이를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기부를 받은 사람

 

    이는 6살 아들을 둔 한 아버지의 감사편지이다. 그는 백혈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는 희망을 갖게 되였다. 대학 3학년인 한 학생이 자신의 조혈 모세포를 기부했기 때문이다. 

 

 

10만분의 1의 확률

그는 10만분의 1의 희망

 

    심수대학 3학년의 마계지는 한차례 헌혈 활동에서 조혈 모세포 기부에 대한 지식을 접하게 되였다. 이 95후 소년은 동의서에 서명한 후 혈액형 등 정보를 중화골수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했다.

 

    2020년12월9일, 마계지는 자신의 골수가 6살 아들을 둔 젊은 아버지인 한 백혈병 환자와 일치한다는 자원봉사자의 전화를 받았다. 

 

    “의사는, 백혈병 환자에게 있어서 골수 이식은 유일한 희망이라고 하면서 일치하는 확률은 10만분의 1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계지는 꼭 기부하리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세상 다른 한 사람의 몸에서

나와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2021년4월13일, 마계지는 심수제2병원을 찾아 수술 전 마지막 준비를 했다. 며칠 전 그는 매일 조혈 모세포 생장을 추진하는 작용제를 맞았다. 허리와 등, 목 부위가 좀씩 아픈 것 외에는 불량반응이 없었다. 마계지는, 준비기간 자원봉사자와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고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내내 곁에 있어주었다고 말했다. “VIP급 대우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니 하나도 안 무서웠습니다.”

 

 

    4월14일, 의료진은 마계지의 몸에서 230밀리리터의 조혈 모세포를 분리해냈다. “세상의 다른 사람의 몸에서 나와 같은 피가 흐르게 되고 나와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감사편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계지는 풍비박산을 앞둔 한 가정을 구원했다. 그의 기부로 년로한 부모는 바람을 갖게 되였고 처자식은 의지할 곳이 있게 되였다.

 

    2021년4월14일, 심수대학 학생 마계지는 중화 골수 데이터 베이스에서 제11115번째로 환자와 골수 이식에 성공한 기증자로 되였다.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

연은 하늘에서 날고

사랑은 계주봉처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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