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후가 지속적으로 따뜻해지고 극단적 날씨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가? 한 륙지 포유동물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쥐 등 수명이 짧고 후대가 많은 동물들에 비해 알파카, 아프리카코끼리 등 수명이 길고 후대가 적은 동물들이 기후변화의 위협을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마르크와 노르웨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생물학잡지 《전자생명》에 발표한 문장에서 그들은 전세계 157종의 륙지 포유동물의 최소 10년간 개체 파동데퍼를 분석하고 파동데터와 동물데터를 수집할 때 날씨 및 기후데터와의 비교를 진행하여 동물이 극단적 날씨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극단적 날씨가 도래했을 때 아프리카코끼리, 동북범, 침판지, 알파카, 회색곰, 버팔로 등 수명이 길고 후대가 적은 동물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쉽게 받지 않았고 쥐, 북극여우, 북극땅다람쥐 등 수명이 짧고 후대가 많은 소형동물들이 극단적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대형 장수동물이 장기적 가뭄 등 조건에 더 쉽게 견디고 생존, 번식과 후대를 키우는 능력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받는다고 인정했다. 례를 들면 그들은 후대 하나에게만 정력을 집중하거나 조건이 도전적일 때 더 좋은 시기를 기다려 번식했다. 이에 비해 수명이 짧은 소형동물은 장기적인 가뭄 등 극단적 상황에서 먹이가 신속하게 줄어드는 등 요소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다. 하지만 조건이 개선되면 이런 번식능력이 강한 소형 포유동물의 개체수는 빠르게 반등했다.
연구원은 동물의 기후변화대응등력이 멸종위험과 동등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개체 멸종위험을 평가할 때 서식지파괴, 밀렵, 오염, 침입종 등의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요소들은 개체의 멸종에 대해 기후변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 연구는 사람들이 지구상의 동물이 어떻게 지속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지, 대응할 것인지를 보다 잘 료해하도록 하여 전체 생태계통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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