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시 제13회 조선족민속문화절 성황리에 펼쳐져
본사소식 9월 20일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심양시민위, 시문광전신(文1?K儒?국, 시교육국, 소가툰구정부에서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시조선족문화예술관, 소가툰구민위, 시조선족련의회 소가툰구분회, 심조2중에서 공동주관한 심양시 제13회 조선족민속문화절이 심양시 소가툰구 소재 심조2중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학교청사에 드리운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자”,“우리 민속절은 민족화합의 한마당”,“지혜, 용감, 씩씩, 명랑은 우리 민족의 대명사”,“전통과 문화가 없는 민족은 희망이 없다” 등 현수막과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후원사들의 고무풍선들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짙게 했다.
시문광전신국 양홍부국장이 주최측을 대표하여 대회를 사회, 심양시 황개부시장이 대회개막을 선포하였다.
시민위 임계방주임은 개막사를 통해 “조선족은 근로, 용감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진 문명한 민족으로 심양시의 대외개방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며 “금번 민속문화절은 성대한 소수민족운동대회이며 동시에 조선민족의 우수한 문화의 집중전시다. 시조선족련의회의 지도하에 조선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속 잘 계승, 발전시켜나가기 바란다”고 하였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입장식에 시조선족부녀협회대표팀을 선두로 심양지역 여러 조선족협회대표팀들과 중소학대표팀 등 25개 대표팀이 선후 입장, 대학교중 유일하게 심양대학대표팀(심양대학 단위서기 김명철씨가 특별조직)도 입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시조선족련의회예술단은 짙은 민속특색과 화려한 춤사위로 광장집체무를 선보여 장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광장집체무는 예술단단장 김명희(성조선족사범학교 음악교원)가 대회를 위해 특별 창작한것이다].
륙상경기는 소학조, 중학조, 성년조, 로년조로 나뉘여 진행되였고 운동장 한가운데서는 광장공연프로를 선보였는데 서탑조선족소학교의 줄뛰기와 심조2중의 축구체조가 호평을 받았다. 운동장 동북쪽에서는 “모야”,“걸이야”하는 흥겨운 윷놀이판이, 씨름장에서는 청장년들의 기량과 힘을 가르는 씨름판이 벌어졌다. 서북켠에서는 널뛰기가, 서남켠에서는 그네경기가 펼쳐져 그야말로 민속문화의 진풍경을 이루었다.
한나절의 치렬한 경기끝에 전통민속종목분야 씨름에서는 김세봉(화신), 김명호(화신), 김철호(신흥촌), 강금강(심조2중), 박장건(신흥촌)이 1~5등을, 그네에서는 성광실(서탑소학), 리청순(서탑소학), 김향옥, 김영수(서탑소학), 안정(심조6중)이 1~5등을 하였고 널뛰기에서는 안정과 리진옥(심조6중)조가 1등을, 성광실과 김영수(서탑소학)조가 2등을 하였다.
페막사에서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회장은 “이번 민속문화절은 주최단위에 처음으로 지방정부(소가툰구정부)가 참여하는 선례를 남겼고 광장문예공연을 과거 로인위주에서 학생위주로 진행하였으며 또 근검절약의 원칙에 따라 초대가수 초청없이 순 대중오락으로 진행하였으며 민족찬음전시에서 현장에서 찰떡을 치고 김밥과 김치를 만들어 전시하였는데 황개부시장을 비롯 령도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였다.
개막식에는 또 성민위 장덕수부청급순시원을 비롯 성 및 시의 부분 조선족책임자들과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우종렬비서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성조선족애심회 박성관회장 등 민간단체 책임자들도 참석하였고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최종석령사와 심양한인(상)회 대표들도 자리를 같이하였다.
심양시 제14회 조선족민속문화절은 래년 9월 우홍구에서 개최하게 된다.
료녕신문 리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