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독서사는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행사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다.
2006년 12월에 개관한 푸름이독서사는 원 연변1중에서 교원직에 몸 잠그고있던 박해란교원의 봉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300여평방메터의 공간에 4만권 좌우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났다.
푸름이독서사에는 유아부터 소학교단계까지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세가지 언어의 도서들이 갖춰져있는데 년령단계별로 코너를 나누고 주제별로 구역을 나누어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다. 그밖에도 태교도서, 자녀교육지침서, 심리치유서 등 예비어머니와 학부모들을 위한 책들도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한국의 출판사인 《푸름이닷컴》의 지원하에 탄생된 푸름이독서사는 단순히 《푸름이닷컴》으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진렬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으로 어린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와지고 독서를 즐기게끔 이끌고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할로윈파티는 외국문화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접수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였는데 할로윈파티에 사용되는 소품을 만드는것을 비롯하여 뮤지컬공연, 영어놀이 등 다양한 내용으로 해마다 알차게 진행되고있다.
푸름이교육법의 핵심인 책과 사랑, 자연, 놀이를 통해 배려깊은 사랑으로 어머님들이 행복한 육아를 할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교육강연, 독서습관키우기강연 및 심리치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조직하고있다.
얼마전 펼쳐진 가족캠핑활동에서는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자연속으로 찾아들어가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표본도 만들면서 24시간의 캠핑시간을 보냈다. 이와 같이 신선한 체험을 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와지고 독서를 즐기게 된다.그밖에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한 그림책려행, 독후놀이 수업이 있으며 겨울방학에는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는 수업이 있다.
현재 전직으로 푸름이독서사를 운영하고있는 박해란원장은 아이는 부모가 계속 자극을 주면 그대로 흡수하는데 가장 좋은 매개물이 바로 책이라면서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빌려가는 도서관이기보다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머물러있기를 즐기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스스로 독서에 빠지는 습관을 길러줄수 있는 독서놀이터를 만들고싶다면서 향후 연변의 어린이들을 글로벌아이로 키울수 있도록 세계문화를 접할수 있는 활동도 주기적으로 조직할 타산이다.
푸름이독서사는 어린이들에게는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는 동화 같은 도서관일뿐만아니라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독서를 즐길수 있는 포근한 보금자리로 거듭나고있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