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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향 은은한 직화구이, 육즙 살아있어 식감 일품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1일 09시33분    조회: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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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차츰 고기에 밴 양념뿐만아니라 고기에 입혀지는 숯불의 향과 불의 맛까지 따지고있다.

고기에 숯향은 금상첨화이다. 숯불구이의 매력은 가스를 사용하는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속까지 빨리 익기때문에 육즙은 안에 갇혀 촉촉하고 훈연향이 고기에 배여 풍미는 배가 된다.

연길시 단진거리 시부화원유치원 맞은켠에 위치한 위봉숯불구이는 실속있는 가격과 넉넉하게 준비된 음식으로 남녀로소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110평방메터가 되는 실내는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도록 아담하고 모던하게 꾸며졌다.

과감히 청년창업을 시도한 박련희사장(30세)은 숯불우에 황동석쇠불판을 올려놓고 고기를 구울 때 고기에 입혀지는 숯불의 향과 불맛에 승산을 갖고 숯불구이집을 오픈했다.

“황동석쇠불판은 고기가 잘 눌어붙지 않습니다. 기름이 쭉 빠져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를 맛볼수 있습니다.”

위봉숯불구이의 인기메뉴로는 양념돼지갈비이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나는 양념맛이 일품인 양념돼지갈비는 만문하고 달콤한 맛으로 주로 녀성고객과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기대이상으로 손님들의 호평을 받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양념뼈갈비이다. 짙은 양념에 재워둔 갈비살로 남녀로소의 입맛을 사로잡아 단골고객들이 반드시 주문한다고 한다.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소고기 본연의 뛰여난 맛을 느끼려면 진갈비살을 추천한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본지방에서 맛보기 어려운 부위이다. 미듐으로 익혀서 참기름과 소금에만 살짝 찍어먹으면 씹는 질감과 입안 가득 배는 육즙이 일품이다.양념갈비 또한 이름과 달리 크게 양념을 하지 않은 갈비살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다.

돼지 한마리에서 200그람 정도밖에 안 나온다는 항정살도 있다. 가브리살, 갈매기살과 함께 돼지고기 최고의 부위로 취급된다는 항정살은 고기 사이사이에 촘촘히 박혀있는 마블링으로 하여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우설구이는 사장의 추천메뉴다. 앞쪽은 기름이 적어서 쫄깃하고 뒤부분일수록 기름져서 부드러운 질감을 맛볼수 있다. 레몬즙에 찍으면 환상궁합이다.

그밖에도 부위별로 다양한 고기들이 준비돼있어 각이한 입맛을 만족시키고있다.

숯불구이외에도 맥주안주에 적격인 향미오징어, 양념게장과 소양무침 등이 마련돼있다.

향미오징어는 사장의 개발메뉴이자 이 집의 특색이다. 우연히 장어구이소스에 담궈보았는데 향긋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손님들의 입맛을 대번에 사로잡았다고 한다.

바로바로 무쳐나오는 양념게장은 매콤한 맛이 고기구이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씹으면 아삭한 게껍질과 만문한 속살이 입안 한가득 즐겁게 해준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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