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 평풍산의 잔도
11월6일, 지난날의 평풍산( 屏风山)채석페허구가 연변에서 주목을 끄는 풍경구로 부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 그제날의 황페하던 채석페허장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의 평풍산은 건신광장, 잔도, 휴식터, 주차장으로 거기에 여러가지 조각까지 있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왕청현토지자원국에서는 2011년 4월에 국가재정전문자금 1000만원과 지방자금 1500만원을 쟁취하여 그해 7월에 평풍산풍경구 개조를 시작했다.
왕청현평풍산광구는 지난세기 1960년에 채석을 시작, 80년대말에 채석이 중지되면서 페허로 되였다. 채석력사가 길고 당시 환경보호에 중시를 돌리지 않다보니 광구의 생태환경이 심하게 파괴됐다. 30여년 세월이 흘러 홍수, 지질재해 등으로 산밑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생산, 생활에 불안전한 요소를 주고있었다.
평풍산의 환경우환을 철저히 다스리기 위해 왕청현토지자원국에서는 1년 남짓한 노력을 거쳐 휴식, 오락, 건신을 일체화 한 풍경구로, 등산애호가들의 락원으로 건설했다.
병풍산꼭대기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빨간 모자를 쓴듯한 아빠트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서있고 그 사이사이에 고층건물이 끼여 있어 아담한 소도시분위기를 한결 더 돋보이게 했다.
70세에 나는 왕청시민 김성철은 《이전에 평풍산을 오르려면 날씨를 가려서 올라야 했는데 지금은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가고싶을 때 갈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고 기뻐했다.
길림신문 리강춘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