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가 올해 10번째 생일을 맞는다.
중국조선족 청소년음악제의 전신은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와 연변TV방송국이 손잡고 펼친 제1회 “우리네 동산”창작동요제다.
당시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 상무부회장으로 발기인의 한사람이였던 박장수선생은 “동요창작은 전반 음악창작의 기초이다. 허세록선생을 비롯한 명인들도 많은 동요작품을 내놓았다. 이런 우세와 전통을 계승하고 아동음악의 창작무대의 활약을 이어가려면 왕성한 창작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996년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와 연변TV방송국이 손잡고 제1회 “우리네 동산”창작동요제를 개최했다고 13일 가자와 만난 자리에서 언급했다.
그는 “올 8월에 개최될 제10회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는 그동안에 대한 총화이자 더 높은 차원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며 올해는 음악제와 더불어 피아노콩클과 청소년통속가요콩클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말한다.
박장수선생에 따르면 당시 연변을 상대로 펼쳐진 창작동요제는 주내 여러 학교와 음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지만 작품에서 류사한 점이 많고 참가범위가 국한되다보니 일정한 제한성이 있었다. 2005년부터 “우리네 동산”창작동요제는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로 탈바꿈하였는데 제1회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에서 길림시에서 온 중학교 음악교원이 창작 1등상을 거머쥐는 등 산재지역에서도 높은 창작열정을 보여줬다.
박장수선생은 연변과 산재지역의 조선족들이 각자의 특색이 묻어나는 동요작품을 창작하고 교류함에 따라 우리말 동요창작의 발전이 크게 추동됐고 음악제를 앞두고 해마다 이어온 창작학습반을 통해 동요창작수준 역시 높은 제고를 가져왔다며 제10회 음악제를 앞두고 며칠전에 끝난 창작학습반에서도 아주 리상적인 작품들이 나왔다고 말한다.
음악제를 통해 해마다 250-300수 가곡이 응모되는데 그중 25수를 선택해 반주곡을 만들고 노래집을 펴내 여러 학교에 배포하는가 하면 연변TV를 통해 방송되는데 이미 400여수가 방송되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