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무용가협회가 지난 4월 28일부터 저명한 무용가 최승희의 직접제자이자 조선 인민배우이며 조선무용가동맹회 서기장인 홍정화(75세)를 초청해 주내의 무용교원과 무용배우들을 상대로 조선무용기본 강습반을 조직한 가운데 20일 오전, 연변가무단 무용배우들은 회보공연을 갖고 “손벽치기”로부터 시작하여 그간 배운 무용기본과 넉두리가락, 돈돌라리가락을 표현함과 아울러 홍정화가 직접 창작한 3인무 부채춤을 선보였다.
알아본데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변무용가협회의 초청에 의해 홍정화는 연변가무단 무용배우들에게 조선무용기본을 일부분 가르친데 이어 올해 강습반까지 녀자무용기본 17가지 동작과 남자무용기본 21가지 동작 ,민속춤가락중의 넉두리가락, 돈돌라리가락, 남자탈춤, 3인무 부채춤 등을 가르쳤다. 이번에는 또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과의 교원들에게 넉두리가락, 돈돌라리가락을 전수하고 주내 5개 현, 시의 34명 무용교원에게 조선아동무용기본 17개 동작을 가르쳤다.
연변무용가협회 함순녀주석은 그간 조선족무용은 전승, 발전을 거쳐 많은 변형을 가져왔지만 그 바탕은 최승희의 무용기본이라며 최승희의 직접제자이자 조선무용계의 권위인 홍정화를 초청해 후대들에게 민족무용의 뿌리를 전수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무용발전에 좋은 기반으로 될것이라고 말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