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국가에서 제정한 우리 나라 아홉번째 문화재일이다. 이날 저녁, 연변무형문화재보호쎈터와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쎈터의 주최로 “전승, 보호, 발전”을 주제로 하는 조선족전통복식(服饰)전시활동이 연길 청년광장에서 펼쳐졌다.

조선족복식은 국가급 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된 종목이다. 조선족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전통한복은 조선민족의 력사와 더불어 전승되여내려온 민족의 생활양식과 정서에 잘 어울리는 문화재의 한 부분으로 조선족의 생활방식과 민족정서를 구현하고 조선족의 전통적인 심미를 보여준다. 조선족복장은 계절에 따라 구분이 뚜렷하고 곡선이 아름다우며 조화가 은은하고 우아한 맵시를 나타내며 색채와 겹침의 효과를 나타낼수 있어 창조적이고도 풍족한 여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이날 궁정복식, 전통례복, 어린이복과 개량복을 전시했고 해금연주, 정선아리랑, 상모춤 등 다양한 문예종목들도 함께 진행되였다. 한편 무형문화재종목에 대한 소개와 전승인, 전승상황을 보여주는 선전란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주문화국에서 제작한 연변무형문화재선전책자도 시민들에게 배포되였다.

주문화국 문화재보호처 고수복처장은 문화재일 기념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형문화재에 대해 료해하고 누구나 무형문화재보호사업에 참여하여 문화재이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 주에서는 선후로 민간음악, 민간무용, 전통수공기예, 민속 등 10개 부류의 무형문화재종목을 세패에 나누어 89개 주급무형문화재명록과 174개 현급무형문화재명록을 공포했고 그중 장고춤 등 10개가 국가급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되고 가야금예술 등 5개가 제3패 국가급공시명록에 포함되였으며  조선족김치 등 57개가 성급명록에 등재되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