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한 “철령조선족민담이야기모임”이 철령시도서관에서 있었다. 철령조선족민담 전승인들과 철령시은주구조선족소학교, 개원시조선족소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 그리고 철령시은주구조선족로인협회, 철령시은주구소교사로인협회, 철령현건설촌로인협회, 개원시조선족로인협회? 등 로인협회 회원 도합 3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이야기모임에서 도합 14개 민간이야기와 공연종목을 전시하였다. 철령조선족민담(2009년 등재) 성급전승인인 박병대할아버지와 철령조선족민담 시급전승인인 김종원할아버지는 각기 “단군신화”와 “방랑객 김삿갓”을 구수하게 이야기하여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는가 하면 철령시은주구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은 조선족민담이야기을 연극으로 개편, 공연해 장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홍영학생(은주구조선족소학교)은 부채를 쥐고 장단에 맞추어 형상적이면서도 구수하게 판소리를 열창해 청중들을 판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이번 모임에 한국에서 오래동안 민담을 연구하고있는 한국 국민대학 노영근교수가 특별참석했는데 그는 “중국내 조선족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꼬마들의 재치있는 연기와 강한 언어표달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야기모임이 끝난후 주최측에서는 등수에 걸린 선수들에게 상품을 발급하였다.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김영주관장는 “‘철령조선족민담이야기’는 료녕성무형문화재중의 하나로 이번 이야기모임은 조선족민담이야기를 보호하는 한차례 전시활동이다."고 밝혔다.
료녕신문 최수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