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률성100주년]리혜선-정률성의 일생을 재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6일 08시35분    조회:22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

《정률성평전》을 쓴 저자로서 오늘 여러 분들과 함께 정률성탄생 100돐을 기념하게 되여서 매우 감격됩니다.

100년전인 1914년에 한국 광주에서 정률성은 부친 정해업과 모친 최영온 사이의 아홉번째 자식입니다. 정률성이 출생전후 그의 부모는 선후 다섯자식을 잃었습니다. 정률성의 큰형, 둘째 형은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반일, 북벌전쟁에 참가했습니다. 큰형은 세번이나 감옥살이를 하다 심한 학대를 받고 목숨을 잃었고 둘째형은 전쟁에서 희생되였습니다. 정률성의 셋째형은 조선공산당에 가입하여 반일투쟁에 참가하고 큰누님은 남편의 항일투쟁에 적극 지지해 나섰습니다. 정률성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항일투쟁에 뛰여들었습니다.

2009년 9월, 새 중국 창건 60돐에 즈음해 중앙선전부, 중앙조직부 등 중앙의 11개 부서에서 공동으로 조직한 《쌍백인물》평의에서 정률성은 《새 중국 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에 선정되였습니다.

이속에는 3명의 음악가가 있었는데 정률성외에 섭이, 선성해가 들어있습니다. 이로 정률성이 중국에서 비중이 있는 력사인물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정률성은 1938년 연안에서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였고 새 중국이 창건된후 중앙군사위원회는 《팔로군행진곡》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명명했습니다. 광복후 조선에 거주하던 시절 정률성은 또 《조선인민군 군가》를 창작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왼쪽)과 정률성의 딸 정소제(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창작했다는것은 세계에서도 류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전기는 없었습니다. 정률성의 인생경력때문에 중한 두 나라에서 자료수집을 할만한 사람이 이 글을 써야 했습니다. 조건의 한계때문에 국내외 유명한 음악연구가나 작가들도 그에 대한 전기의 집필에는 선뜻이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족인 저의가 나서게 되였습니다.

나는 정률성전기를 쓰고싶다는 생각은 강렬했으나 경제적인 여건으로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2월에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로 떠났습니다.

2009년 정률성평전 집필이 길림성정부 중점지원작품에 선정되면서 일부 취재경비가 조달되였습니다.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를 2차 방문하고 그의 항일발자취가 남아있는 상해, 남경, 서안, 연안, 태항산을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 음악동료들과 친구들을 만나고저 북경, 할빈, 심양 등지를 방문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중에는 1930년대 항일구국가영운동의 앞장에 섰던 중앙선전부 전임 부부장인 주위치와 중국음악가협회 전임 부주석인 손신, 연안시기 정률성의 제자이고 중앙가무단의 전임 부단장이였던 맹우, 정률성의 동료이고 중앙악단 전임 단장이며 중국 최고 지휘가인 엄량곤, 중국가극무극원 전임 원장이고 가사계 태두인 교우, 중앙음악학원의 량무춘교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률성의 부인이고 주은래의 비서였으며 녀성으로서 중화인민공화국 첫 대사로 있었던 정설송, 정률성의 딸이고 바로크합창단 단장인 정소제, 한국에 있는 정률성 누님의 딸, 형님의 손자 등 가족이 있습니다.

그렇게 200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기나긴 취재와 집필을 통해 탈고하기까지 장장 4년이 걸렸습니다.

집필과정에 중국작가협회, 길림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 연변작가협회의 크나큰 지지가 있었으며 전문 취재경비와 번역경비를 조달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과 번역 과정을 거쳐 조선문판과 한문판이 독자들과 대면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률성평전》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애국주의 , 국제주의 전사이며 인민음악가인 정률성의 사상품격을 한층 더 알고 예술을 위한 정률성의 헌신정신과 중국인민해방사업을 위해 음악으로 나타낸 그의 강한 생명력을 깊이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정신과 음악이 영원히 우리를 고무격려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것입니다. 

/사진 유경봉기자(yujf@jlcxwb.com)

Total : 1576
  • 장춘 도시문화의 또 하나의 표지-물문화생태원에 가본다 지난 주말, 위챗 구독 계정을 뒤적이다가 반짝 튀는 소식을 접했다. '장춘물문화생태원'이 세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MIPIM Award 2019 '최적재생도시' 순위권에 든 것이다. ‘삼림도시’, ‘문화도시’다운 ...
  • 2019-03-26
  • 제3회 중국연변국제촬영문화관광축제 및 제7회 연변국제촬영문화주간 개막 12월 9일 오전, 제3회 중국연변국제촬영문화관광축제 및 제7회 연변국제촬영문화주간 가동식이 연변주정무중심에서 진행되였다. 가동식에서 연변주당위 상무위원, 선전부 부장 김기덕이 환영사를, 길림성문련 부주석, 길림성촬영가협회 주석 조춘강...
  • 2018-12-10
  • 지난해 11월에 연변수석애호가들에게 수석문화를 보급하고 연변 수석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취지로 발족한 연변수석문화교실에서는 12월 10일, 연길시록원호텔에 자리잡은 화룡시려행사 3층 회의실에서 ‘제1회 연변수석문화교실 수석전시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이켰다. 이 교실 고문인 김학송시...
  • 2018-12-10
  • 30일, 기자가 료해한데 따르면 오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료녕성 심양시 순안신일성(盾安新一城)에서 중-한 문화관광사진 전시회가 있데 된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중-한 량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리해의 폭을 한층 더 넗히기 위해 마련된 교류의 장으로 료녕성과 한국간의 다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 2018-11-30
  • 제3편 산업과 문화의 즐거운 만남 ㅡ진달래와 진달래촌 그리고 관광산업 봄이면 연변의 산과 들에는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여나면서 연변의 전체가 꽃동산을 이룬다. 그래서 주화(州花)도 진달래다. 진달래가 만발할 때면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는 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2006년에 제1회를 시작해 올해로...
  • 2018-11-20
  •        '세계6대 청년작곡가' 안승필 첼로협주곡 '아리랑' 북경서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저명한 조선족 작곡가 안승필의 첼로 협주곡 '아리랑'이 북경에 울려 퍼졌다.   지난 13일, 관객 8000여 명이 자리를 꽉 채운 북경콘서트홀에서...
  • 2018-11-19
  • 11월 16일 오후, 연길시 제1기 ‘중국조선족문화계승시범점’ 명명 간판 수여식이 연길 국제회의 전시중심에서 거행되였다. 중공 연길시위와 연길시인민정부에서 공동 주최하고 연길시당위 선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연길시에서 력사문맥을 계승 발전하고 이룩한 민족문화의 중요한 성과를 남김없이 전시함...
  • 2018-11-19
  • [계렬보도] 장백산 아래에 민족문화의 향기 그윽하네(2) 제2편 가무로 보는 민속문화의 정수 ㅡ, 두 민족 전통민요의 ‘선보기’ “조선족 전통민요는 100여년의 파란만장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이 땅에 뿌리를 박고 꽃을 피우면서 중화대가정의 찬란한 민족문화로 빛을 뿌리고 있다.” 연변가무단 단...
  • 2018-11-19
  • 머리글: 장백산 아래 두만강변에는 6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다. 근로용감한 연변인민들은 바로 이 땅에서 ‘한족은 조선족을 떠날 수 없고 조선족은 한족을 떠날 수 없으며 소수민족은 소수민족을 떠날 수 없다’는 좌우명을 내세우고 중화민족문화권 속의 독특한 조선족문화를 꽃 ...
  • 2018-11-16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