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률성100주년]리혜선-정률성의 일생을 재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6일 08시35분    조회:22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

《정률성평전》을 쓴 저자로서 오늘 여러 분들과 함께 정률성탄생 100돐을 기념하게 되여서 매우 감격됩니다.

100년전인 1914년에 한국 광주에서 정률성은 부친 정해업과 모친 최영온 사이의 아홉번째 자식입니다. 정률성이 출생전후 그의 부모는 선후 다섯자식을 잃었습니다. 정률성의 큰형, 둘째 형은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반일, 북벌전쟁에 참가했습니다. 큰형은 세번이나 감옥살이를 하다 심한 학대를 받고 목숨을 잃었고 둘째형은 전쟁에서 희생되였습니다. 정률성의 셋째형은 조선공산당에 가입하여 반일투쟁에 참가하고 큰누님은 남편의 항일투쟁에 적극 지지해 나섰습니다. 정률성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항일투쟁에 뛰여들었습니다.

2009년 9월, 새 중국 창건 60돐에 즈음해 중앙선전부, 중앙조직부 등 중앙의 11개 부서에서 공동으로 조직한 《쌍백인물》평의에서 정률성은 《새 중국 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에 선정되였습니다.

이속에는 3명의 음악가가 있었는데 정률성외에 섭이, 선성해가 들어있습니다. 이로 정률성이 중국에서 비중이 있는 력사인물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정률성은 1938년 연안에서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였고 새 중국이 창건된후 중앙군사위원회는 《팔로군행진곡》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명명했습니다. 광복후 조선에 거주하던 시절 정률성은 또 《조선인민군 군가》를 창작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왼쪽)과 정률성의 딸 정소제(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창작했다는것은 세계에서도 류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전기는 없었습니다. 정률성의 인생경력때문에 중한 두 나라에서 자료수집을 할만한 사람이 이 글을 써야 했습니다. 조건의 한계때문에 국내외 유명한 음악연구가나 작가들도 그에 대한 전기의 집필에는 선뜻이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족인 저의가 나서게 되였습니다.

나는 정률성전기를 쓰고싶다는 생각은 강렬했으나 경제적인 여건으로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2월에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로 떠났습니다.

2009년 정률성평전 집필이 길림성정부 중점지원작품에 선정되면서 일부 취재경비가 조달되였습니다.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를 2차 방문하고 그의 항일발자취가 남아있는 상해, 남경, 서안, 연안, 태항산을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 음악동료들과 친구들을 만나고저 북경, 할빈, 심양 등지를 방문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중에는 1930년대 항일구국가영운동의 앞장에 섰던 중앙선전부 전임 부부장인 주위치와 중국음악가협회 전임 부주석인 손신, 연안시기 정률성의 제자이고 중앙가무단의 전임 부단장이였던 맹우, 정률성의 동료이고 중앙악단 전임 단장이며 중국 최고 지휘가인 엄량곤, 중국가극무극원 전임 원장이고 가사계 태두인 교우, 중앙음악학원의 량무춘교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률성의 부인이고 주은래의 비서였으며 녀성으로서 중화인민공화국 첫 대사로 있었던 정설송, 정률성의 딸이고 바로크합창단 단장인 정소제, 한국에 있는 정률성 누님의 딸, 형님의 손자 등 가족이 있습니다.

그렇게 200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기나긴 취재와 집필을 통해 탈고하기까지 장장 4년이 걸렸습니다.

집필과정에 중국작가협회, 길림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 연변작가협회의 크나큰 지지가 있었으며 전문 취재경비와 번역경비를 조달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과 번역 과정을 거쳐 조선문판과 한문판이 독자들과 대면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률성평전》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애국주의 , 국제주의 전사이며 인민음악가인 정률성의 사상품격을 한층 더 알고 예술을 위한 정률성의 헌신정신과 중국인민해방사업을 위해 음악으로 나타낸 그의 강한 생명력을 깊이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정신과 음악이 영원히 우리를 고무격려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것입니다. 

/사진 유경봉기자(yujf@jlcxwb.com)

Total : 1576
  • 10월9일 일본 동경국립올림픽기념 청소년종합센터에서 열린 ‘제7회 국제홍백가요전’(아래 가요전이라 략칭)에 재일조선족 어린이들이 참가해 상을 탔다. 가요전은 일본 관광청과 외무성, 필리핀정부 등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아이돌, 코스펠, 키모노패션쇼, 일본에서 코이댄스를 공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일중...
  • 2017-10-21
  • 재일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초대원장인 김문학 (55)씨는 10월 18일 동경의 중국문화센테(중국문화부 소속)에서 재일화인펜클럽과 중국문화센터의 초청으로 "중일한비교문화를 통해 일본바라보기"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날 동경 지역과 일본 여러지방에서 온 일본인,중국인,한국인,그리고 재일 교...
  • 2017-10-20
  • 백성이야기로 시대정신 반영, 강한 에너지 제공 -《길림신문》 대형계렬기획보도 ‘백성이야기’ 시상식 장춘서,〈100년의 숨결 두만강과 함께— 하마래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의 이야기 1, 2, 3〉(글 김영자 사진 김영자 강동춘)이 금상 수상 10월 12일, 《길림신문》 대형계렬기획보도 ‘백성이야기...
  • 2017-10-13
  • 문화 자각성을 증강하고 문화 자신감을 견정히 해 연변 민족문화 대발전과 대번영을 전면 추동하자 강치영 참석 및 연설 김수호 사회 회의에 앞서 강치영, 김수호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회견 11일, 당의 제19차 대표대회의 개최를 앞두고 주당위, 주정부에서는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를 성대히 열어 습근평 ...
  • 2017-10-12
  • 우리 주 민족문화 사업 발전 종술   문화는 발전의 ‘혼’이고 민족의 ‘혈맥’이며 인민의 ‘정신가원’   연변은 전국에서 제일 큰 조선족집거지로 ‘문화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전 주 민족문화 사업회의를 시작으로 력대 주당위, 주정부...
  • 2017-10-11
  • "100여편의 론문과 20여부의 저서를 펴낸 남희철 교수...심고 가꾼만큼 거두었다." "수많은 음악인재를 양성...'도리만천하'의 훌륭한 음악교수로 불리우기에 손색없다." "민족문화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의 연구성과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35년간 쌓아올린 연구업적은 금후...
  • 2017-10-10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재한 중국동포들의 최대축제인 제 4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가 추석 전날인 지난 3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의 주최로 올해는 중한수교 25주년 및 ‘중국동포의 날’제정 3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
  • 2017-10-10
  • 다년래 전통문화예술사업, 커다란 진보와 발전 이룩 연변은 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선명한 민족특색과 독특한 지역특색을 갖고 있으며 다년래 전통문화예술사업이 커다란 진보와 발전을 이룩하며 문예강주로의 ‘룡트림’을 시작했다.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의 개최를 앞두고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
  • 2017-10-10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제공) © News1 "세종 한글 창제의 뜻,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과 통해" 美순방때 유엔본부 전시된 '월인천강지곡' 본 사진 함께올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71돌 한글날을 맞은 9일 "한글은 우리 민족을 이어주는 위대한 공동유산"이라고 한글의 의미를 되새...
  • 2017-10-09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