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녕안시조선족문화관 민족문화예술의 "수호신"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2일 08시35분    조회:19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문화관에는 사업일군이 3명뿐이다. 하지만 바로 이렇게 작은 규모의 문화관에서 해마다 거창한 문화행사를 벌려 녕안시의 조선족들을 문화예술로 한곳에 모이게 하고있다.

지난달 도문에서 펼쳐진 제5회 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 초청된 녕안시문화관은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녕안시문화관 리춘화관장을 비롯한 문화분야 책임자 20여명이 동행해 연변 최대의 문화축제인 두만강문화관광축제를 보고 듣고 즐기고 갔다.

녕안시의 조선족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가 되나마나하다. 하지만 일찍 1954년에 녕안시조선족문화관이 세워지는 등 조선족의 문화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조선족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가장 유명한것이 류두절이다. 류두절은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데 신라때부터 있은 명절이다. 이날은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어 흐르는 물에 액을 털어버린 후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냈는데 이를 류두잔치라고 했다. 농가에서는 또 년중 농사가 잘 되게끔 농신제를 지내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오랜 풍속중의 하나이지만 연변지역에서는 거의 잊혀져가고있는 류두절을 녕안시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6회를 개최했다. 우리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조선족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저 강서촌은 녕안시정부의 지지하에 연변력사연구소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2005년 7월 15일에 제1회 류두문화절을 개최했다.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모든 액을 털어버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념원을 담은 류두절은 그번에 몇천명이 모여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였고 성공적으로 류두절을 농한기의 명절로 활성화했다.

류두절은 이미 2007년에 흑룡강성 무형문화재로 명부에 이름을 올렸는데 흑룡강성에서 유일한 조선족문화재다.

녕안시문화관 리춘화관장은 래년에 펼쳐질 제7회 류두절은 규모가 훨씬 확대될것이라며 올해 두만강문화관광축제측에 기술적, 예술적 지도를 요청했다고 슬쩍 토로했다. 그렇게 되면 이미 녕안지역브랜드행사로 자리매김한 류두절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여가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녕안시정부 역시 류두절에 대해 중시를 돌리고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과 일련의 류두문화산업을 발전시킬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녕안시문화관에서는 2008년부터 해마다 조선족음력설야회를 조직해오고있는데 이 또한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녕안시문화예술중심에서 펼쳐지는 음력설야회에는 녕안시의 거의 모든 조선족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문예종목을 펼쳐보이는데 대부분이 우리 민족의 풍속이 그대로 보여지는 민간예술로 녕안지역 조선족들의 대잔치이자 문화성연으로 자리잡았다.

녕안시문화관은 이같이 지역문화축제를 통해서 민족문화의 맥을 잇는 동시에 민족지역의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응집력을 높이면서 다양한 문화산업의 발전에 시너지를 꾀하고있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연변문련, 연변인민출판사(사장 겸 총편집, 량문화)에서 주최하고 ”장백문화추진회”,《문화시대》편집부(주필 김영건)에서 주관,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사장 라동도),성관체육문화매체유한공사에서 협찬한 제1회 동도컵 《장백문화대상》시상식이 3월 13일, 연변호텔 다공능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
  • 2015-03-13
  • 짧아야 반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음력설야회 두달간에 완성   수백만원의 제작비가 들어야 한다는 음력설야회 50만원으로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2015년 음력설부터 두달 전 김영건 국가1급감독(현 문화시대잡지 주필)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연길TV에서 2015년음력설야회(이하 야회)를 사상 처음...
  • 2015-03-03
  • 습근평총서기가 27년간 연설과 문장에서 자주 인용한 전고(典故)를 집대성한 《습근평용전(用典)》이 일전 출간되였다. 《습근평용전》은 “경민(敬民)”, “위정(为政)”, “수신(修身)”, “임현(任贤)”, “천하(天下)”, “법치(法制)”등 13개 편과 장으...
  • 2015-03-02
  • 한국 SBS가 스페셜(TBC 3월 1일 밤 11시15분,중국시간 10시 15분)로 조선의용군 김학철의 발자취를 특별 조명한다.  ‘나의 할아버지 김학철, 조선의용대 최후의 분대장’ 편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였던 김학철 선생의 삶과 행적을 고스란히 전한다. 프로그램은 독립투쟁을 벌였던 김학철 선생의 삶을...
  • 2015-03-01
  • 화려한 무대, 혁신의 프로 -연변텔레비죤방송국 2015년 음력설문예야회를 평함   련무 《뿌리》의 한장면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펴낸 2015년 음력설문예야회가 2015년 2월 19일 저녁 8시에 광대한 시청자들과 대면하였다. 필자도 한 보통 시청자의 신분으로 약 3시간가량 되는 야회프로를 처음부터 마지막까...
  • 2015-02-28
  •   국가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방송총국에서 주최한 “년간 대중들이 사랑한 50종 도서”선정결과가 드디여 지난 18일 , 음력설을 앞두고 정식으로 공포됐다. 신화넷, 인민넷 등 문학코너에 올려진 공펴결과를 살펴보면 《습근평 치국리정을 말하다》, 《등소평전》, 《중국인의 엔더라인을 지키자》, 《목욕...
  • 2015-02-28
  • 동포·현지인 참여…5월부터 예선 치르고 7월 대회 후 8월 방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동포와 현지인이 참가하는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은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이뤄진 광복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것은 우...
  • 2015-02-24
  • 中지린성 이주 마을서 구전 확인… 애절한 동포의 발자취 음악극으로 24, 25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서 공연 중국 동북부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청주아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회연-랩소디 오브 C아리랑’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이 연습에 한창이다. 예술나눔 제공   “아리랑 아...
  • 2015-02-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