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동포와 현지인이 참가하는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은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이뤄진 광복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수교 이후 건너간 재중 한국인과 광복 이전에 정착한 조선족 중국동포, 그리고 현지인도 참여하는 흥겨운 노래잔치 마당을 열 계획"이라고 23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베이징(北京)서 7월에 열리는 'KBS 전국노래자랑' 대회를 유치한 한국인회는 우선 5월부터 베이징,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烟台), 선양(瀋陽), 옌지(延吉), 선전(深천<土+川>),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등 1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펼쳐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노래로 화합하는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 위상도 높이고 광복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도록 꾸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