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술가협회 민족미술예술위원회, 길림성미술가협회, 연변대학 미술학원과 연변미술가협회의 공동 주최로 펼쳐진 작품전은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데 석희만선생의 90여점 유화, 분화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전은 조선족현대미술의 개척자이자 창시자인 석희만선생의 예술적추구와 회화경지를 감수하고 그의 생평과 작품세계를 전면적으로 료해하고 정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석희만은 1914년 8월 20일 조선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읍에서 출생했다. 1939년 일본미술학교 서양화전업에서 졸업했다. 그는 장기간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미술창작활동과 사회활동을 해왔고 지역미술교육사업에 전부의 열정을 퍼부은 조선족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미술교육가이다. 석희만은 연변대학 미술전업과 연변미술가협회의 창시자의 한사람으로 중국조선족에서 서방회화의 선전적인 리념을 흡수한 선행자이며 인도자이다. 그는 선후로 연변대학 미술학부 학부장, 연변예술학교 부교장, 교수 등 직을 력임해왔으며 중국미술가협회 리사, 길림성미술가협회 부주석, 연변미술가협회 주석 등 직을 해왔다. 그는 회화리론에 대한 탐구와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작품에서 리론과 실천의 조화를 보여줬다.
작품전에 이어 펼쳐진 좌담회에서 참가자들은 석희만선생의 예술인생, 회화정신과 더불어 그가 중국조선족미술사업과 중국조선족미술교육사업에 대한 공헌 등을 둘러싸고 열렬한 발언이 있었다.
개막식에서 석희만선생의 장남인 석아수와 조카 석형산이 연변대학 미술학원에 석희만선생의 작품 5점을 증정했다.
한편 이날 연변대학 미술학원 원장인 리승룡교수가 석희만선생의 생평과 작품을 다각도로 고찰하여 내놓은 저서 《화가 석희만의 생평과 작품세계(진설홍 역)》을 참가자들에게 선물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