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핵심경쟁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27일 08시43분    조회:18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발족

  농경시대로부터 70% 도시화시대 이룩

  유태인 ‘랍비’ 확산은 한민족 장수루트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파 기자 =중국 조선족인구의 도시화 물살을 타고 수도권, 연해지역으로 이민물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도시자녀교육과 민족의 정체성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에 대한 해법으로 나름대로 지역별 주말우리말학교가 연이어 설립되고 있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지역별 주말우리말학교간의 교류와 한민족교육의 정규적인 시스템 마련 및 교육안에 대한 대안으로 중국 각지 도시별 주말우리말학교 책임자와 교사가 처음으로 베이징에 한데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1-23일, 중국조선민족사회회 주관, 베이징정음우리말학교 주최로 제1회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및 교사연수회가 베이징중앙사회주의학원 교학청사에서 개최, 광주, 가흥, 소주, 무석, 상하이, 연대, 위해, 대련, 진황도, 베이징 등 도시에서 온 우리말학교 책임자 및 교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외빈으로 주중대사관 이선호담당영사, 재중주말한글협의회 장유덕간사가 참석했으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회장, 중국민족언어번역국 김영호 부국장,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강용택 주임, 중앙민족대학 박광성박사가 참석해 축사와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정신철회장의 개회사, 김영호부국장, 이선호담당영사의 축사에 이어 박광성박사의 <우리말, 우리의 핵심경쟁력>,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강용택주임의 <중국 조선어의 언어특징>,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장유덕간사의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운영사례> 등 특강과 함께 각자가 운영하는 우리말학교 현상황, 존재하는 문제점, 건의사항 등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지었다.

  정신철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조선족사회는 과거 농촌농민에서 도시시민으로 탈바꿈하는 전환기에 처해 있으며 현재 중국내 도시화율은 70%에 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도시화과정에 우리 민족문화의 소실 우려 및 자녀교육의 민족정체성 전수가 대두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우리말주말학교가 연이어 설립, 민족문화창달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은 처음으로 도시주말우리말학교 책임자들이 모인만큼 협의회 구성을 통해 우리말교육에 대한 각자의 장점과, 고민, 대안을 나름대로 제기해 서로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영호부국장은 축사에서 교육은 현재와 미래와 관계되는 희망찬 사업이며 사회의 전반안전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현재 도시주말우리말학교현안을 보면 교원, 교재, 경비 등 여러 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사회적인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욱이 정부적인 차원의 정책적 및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다. 최근 국무원에서 민족교육의 발전을 가속화할데 대한 결정을 통과, 이는 정부적인 차원에서도 도시에 진출한 각 민족의 교육에 대한 중시도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관련 정부문건을 잘 학습하여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귀띔했다.

  이선호 영사는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글학교가 2000개 그중 미국이 1000개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1000개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중국내 동북지역 전통학교를 내놓고는 도시주말한글학교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현재 180만명 재중동포중 70만명이 대도시 또는 연해지역으로 산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한글교육에 대한 도시한글학교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 진행중에 있다. 아울러 전국적인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단체설립을 통해 애로, 건의사항을 파악, 신규한글학교 지원을 적극 검토중이다. 현재 교사연수프로그램, 문화기자재 지원, 청소년 장학생연수프로그램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 전국적인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당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추천,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다.

  박광성교수는 ‘우리말, 우리의 핵심경쟁력’이라는 특강에서 2500년동안 각종 박해를 경험해온 유태인이 1948년 건국의 꿈을 이룩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종족집단으로 꼽히고 있는 원인을 분석, 학교가 없는 동네에서 살지 말며, 지식은 모든 것을 이긴다는 철학을 천명하면서, 뿌리가 있는 민족은 세세대대로 이어가면서 장수하지만 뿌리 없는 민족은 한세대만 지나면 사라진다며, 현존 과제는 우리 민족이 집거지역이 아닌 연해도시와 대도시에서 터전을 마련하면서 현시대 조선족들이 시류에 적응하기 위해 민족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상태임을 역설, 이에 시류나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자신을 지키며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당위성을 천명했다. 즉, 도시화과정에 우리 민족정체성 근본을 세세대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있어서 민족정체성 동기부여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서 우리 언어의 전수는 필수라며 현존 도시 지역별 주말한글학교의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강용택주임은 우리 언어의 형성과 배경을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말 교육을 잘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 참석자들의 시야를 틔우기도 했다.

  토론과정에 참석자들은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설립에 모두 찬성하였고 향후 협의회 운영전망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었다. 이번 협의회 설립에서 정신철회장이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최영주씨가 사무국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번 회의는 도시 우리말학교 교장, 교사들의 처음 모임이자, 도시우리말협의회 설립식으로 연해도시, 대도시의 자녀교육과 민족정체성전수에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otal : 1576
  • 환락과 축제의 장 --연길시2015음력설야회 《진달래 대축제》특집프로 김영건총감독을 찾아서     만민이 관심하는 또 한해의 음력설이 신주의 대지에 찾아왔다, 온 나라 상하가 부패척결의 심도있는 정신적 를 하면서 기꺼운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이때 흥분으로 출렁이며 우리한테 다가온 음력설, 하얀 눈송이와 ...
  • 2015-02-19
  •  延吉电视台2015年春节联欢晚会初二播出  按照上级有关部门“关于优先保障播出中央电视台春晚和延边电视台春晚”的要求,延吉电视台录制的《2015年春节联欢晚会》不能按照原定计划在正月初一播出。为此,我台对延吉电视台2015年春节联欢晚会播出时间重新进行了调整,在此,给广大市民带来的不便我们深表...
  • 2015-02-19
  • 해마다 어김없이 설날 안방을 노크하는 연변TV 음력설문예야회는 근 30년의 력사를 기록하면서 시대의 변천과 함께 그 내용과 형식을 변화시키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정중하고 우아하고 고상한 예술무대를 위주로,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것을 주선으로 하면서 현대적인 활력을 많이 주입했습니다.》연변텔레비죤...
  • 2015-02-18
  • 15일 저녁,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당위 선전부, 주문화국에서 주관, 연변가무단에서 창작, 공연한 2015 새봄맞이 민족음악회가 연변아리랑극장에서 펼쳐졌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장안순,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리경호,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차광철,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주정협 주석이며...
  • 2015-02-16
  • “장백산아래 나의 집”, “해란강반의 벼꽃향기”, “부모”, “서서 자는 나무”, “자전거”, “사과배 사랑”… 최근년래 우리 주에서 창작된 영화, 드라마 작품들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실제, 생활 및 대중에 접근하는 영화드라마작품창작창작을 ...
  • 2015-02-13
  • 스스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 TV를 보며 보내는 시간이 더 많지만 이는 오히려 심리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조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학원의 연구인원들이 일전 보고서를 발부하여 18살부터 29살 사이의 316명을 상대로 그들이 드라마를 보는 회수와 소극적...
  • 2015-02-05
  •   연변촬영가협회가 새로운 주석단 선거와 함께 연변의 촬영예술사업의 발전과 번영을 추진하는데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1월 30일 열린 연변촬영가협회 제7차 대표대회는 제6차 리사회의 사업을 총화하면서 지난 5년간 협회는 다양한 형식의 문화교류와 예술창작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쳐 우수한 작품을 창작한 가운데 성...
  • 2015-02-03
  •   연길텔레비죤방송국이 2015년 음력설에 방송할 대형종합문예야회를 야심차게 준비, 설날 시민들의 안방극장에 명절분위기를 더해줄것으로 보인다. 김영건씨가 총연출을 맡은 연길텔레비죤방송국 2015년 음력설야회는 《환락의 연길》《축제의 연길》《감동의 연길》《희망의 연길》 등 4개 주제별로 3시간 반가량 제...
  • 2015-02-02
  • 조선족 효사랑 글짓기 공모 통지   응모 자격: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글을 사용하는 모든 조선족이면 누구든지 자격을 가짐   주제: 1, 효사랑을 위한 필요성과 아이디어에 관한 글.      2, 효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이나 내용을 위한 제안의 글.      3, 자신의 가슴 ...
  • 2015-0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