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오전, 동북3성 조선어문사업회의 령도소조와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시상식이 연변정무중심 회의실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시상식에서 연변주인민정부 부주장 조룡호,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 당위서기 림혜영이 각기 중요한 연설을, 원 연변주당위 선전부 상무부부장 채영춘, 연변대학 김호웅교수가 각기 심사평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문장들은 중국조선족신문출판이 걸어온 려정을 상기하고 중국조선족신문출판의 현상태와 실력을 낱낱이 보여주었으며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자원우세 전면 발휘, 중화문화 적극 전파
조룡호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과 자치주성립 63주년 그리고 두번째로 되는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맞이하면서 오늘, 제5회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시상대회에서 전국의 조선족출판인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하여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를 대표하여 오늘 대상을 받아안은 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조선문신문출판업 제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과 거대한 기여를 해온 모든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을 포함한 전국 조선문신문출판사업자들은 민족적, 력사적 사명감을 안고 부단히 새로운 위기와 도전을 이겨내면서 오늘날 조선문신문출판업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아래 몇가지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의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여 신문출판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다방면으로 격려해야 합니다.
다년간, 우리는 “문화차원의 발전으로 자치주의 강성을 도모하는 전략”을 실시하고있으며 장려의 방식으로 관리와 혁신을 힘있게 추진하면서 신문출판업체에서 “선진창조, 우수쟁취”의 리념을 수립하도록 지도, 격려하였으며 대량의 우수한 출판물들을 선보였습니다. 《대중화문고(大中华文库,중한대조판)》은 우리 나라 총리가 국례로 한국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아름찬 영예를 누렸고 《중국조선족사료전집》, 《황구연전집》 등 도서들은 중국출판정부상과 중화우수출판물상 등 묵직한 상을 수상하였으며 《중국어》교과서 등 량질도서는 성공적으로 국제시장을 개척하여 당면 조선문신문출판업의 실력도 과시하였습니다.
오늘 여러 수상자들이 받아안은 문화대상은 전국적인 중요한 상으로서 상당한 인지도와 영향력, 시범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번 문화대상 평의표창사업은 우리 나라 민족문자신문출판사업정신을 관철하고 전국 동업계와 출판물시장 그리고 광범한 독자계층에 기초한 행사로서 우리 신문출판업계의 중요한 창구와 무대로 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나아가 문화대상의 조직행사는 신문출판령역의 사업은 물론 제반 문화의 건설을 추진하고 번영발전을 촉진하는데서도 자못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오늘 이 문화대상이 앞으로도 전국 각지 조선문신문출판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조선문신문출판의 최고상으로 자리매김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둘째, “선진창조, 우수쟁취”를 숭상하고 “량질출판물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짙은 분위기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 어떤 업종이든 번창해지자면 업계내 선진인물의 역할을 홀시할수 없습니다. 우리 신문출판업계 역시 고차원의 인재대오를 속히 건설하여 진일보 번창을 도모해야 할것입니다. 이번회 수상자들은 정치수양이 우수하고 업무능력이 뛰여나며 봉사, 혁신 사상이 투철하고 제 분야에서 거둔 성적도 괄목할만 합니다. 수상한 출판물 역시 방향이 정확하고 질이 우수하며 독자들이 애대하는 사회, 경제적 효과가 량호한 출판물들입니다.
우리는 우수한 신문출판인물과 정품출판물을 평의하는 과정을 빌어 인재와 정품 나아가 효익을 창출하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조선문신문출판업의 우수한 인재대오를 적극 건설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성과에 대한 선전을 진일보 강화하여 수상자와 수상작품 나아가 그들의 선진사적과 브랜드 출판물을 널리 선전함으로써 신문출판단위에 격려를 보내고 더욱 높은 차원, 더욱 높은 경지로 발전하도록 이끌어야 할것입니다.
오늘 상을 받아안은 단위와 개인들은 이 영예를 소중히 여기고 계속 분발하여 더욱 큰 성적을 따내기를 바랍니다. 한편 기타 신문출판사업일군들은 이들을 본보기로 삼고 그들의 시대정신과 책임감, 사업태도와 작풍을 따라배워야 하며 힘을 모으고 자원을 발굴하면서 군중에게 필요한 우수한 도서, 신문잡지와 록음록화출판물을 부단히 생산하여 사회발전의 주선률을 고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야 할것입니다.
셋째, 신문출판자원의 우세를 전면적으로 발휘하여 중화민족 우수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해야 합니다.
새 중국이 성립되기전야에 벌써 걸음마를 뗀 조선문신문출판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날 이미 비교적 완전한 체계를 이룩하였습니다.
조선문신문출판은 조선족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은 물론 국가의식형태와 사회문화 안전을 보장함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였고 당과 국가의 로선, 방침, 정책을 관철, 시달하는 중요한 진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 민족문자신문출판업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지난 60여년 동안 우리 조선문신문출판이 펼쳐낸 조선족 이민사, 혁명사와 현대화건설 관련 무려 수만종에 달하는 다양한 출판물들은 우리가 후대에 남겨놓은 찬란한 문화유산이며 세세대대 전승될 우리 민족의 보귀한 정신적재부입니다.
문화는 한 민족의 령혼이고 문화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는 민족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연변 나아가 전국 조선문신문출판의 자원을 충분히 발굴하고 한국 등 주변국가의 선진적인 출판리념을 적극 도입하면서 중국조선문신문출판업의 번영과 발전을 힘있게 추진함과 아울러 한층 더 높은 차원에서 우리 중화민족의 우수한 문화 창출과 전파를 위해 전력합시다.
새 지평을 열기 위한 길목에서
림혜영
수확의 계절, 풍요로움으로 물들어가는 좋은 날에 여러분과 함께라서 참 기쁩니다.
제5회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시상식은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의 지도하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와 주당위 선전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그리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와 연변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물심량면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오늘 힘찬 서막을 열게 되였습니다.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은 조선문신문출판업계에서 큰 업적을 남긴 신문출판일군을 표창하고 우리 언어와 문자를 기반으로 민족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신문출판물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1999년 6월 18일, 제1회 문화대상 시상식이 개최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최초 조선문도서 평의에만 국한되였던 본 시상식이 오늘에 와서 조선문도서를 비롯한 신문잡지, 록음록화출판물, 사이트, 인쇄, 발행 등 신문출판 고루 포섭한 명실상부한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으로 거듭나게 되였습니다. 서툴렀던 걸음마단계로부터 영향력과 공신력을 갖춘 대형신문출판문화대상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력대 조선문신문출판분야의 출판인과 전임 신문출판국 행정분야 지도자들의 로고와 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시는 모든분들의 지지와 성원, 격려가 큰 힘이 되였습니다.
지난해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는 강광자 동지의 령도하에 조선문신문출판에 전격적인 지지를 보내왔으며 이런 지지에 힘입어 우리 문화대상은 더욱 높은 차원으로 발돋음하게 되였습니다.
우리 조선문신문출판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고 이제 가야 할 길은 더욱 멀고 험합니다. 사회, 경제는 물론 문화적가치관 구조마저 몰라보게 전환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난제들이 조선문신문출판의 진로를 괴롭히고있습니다.
저희도 모든 조선문신문출판단위와 함께 그 위기를 통감합니다. 하여 협소한 인식에서 벗어나 다각적이고 립체적인 시각으로 우리 민족출판의 미래와 련결된 국가 제13차 5개년 계획 소수민족출판 동풍공정 정책확보에 전력할것이며 연변은 물론 산재지역의 조선문신문출판업계도 혜택을 보도록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 우리 신문출판업계가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올라서려면 대의를 위한 단합과 큰틀내에서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을 창설하고 그 명맥을 힘겹게 이어나가는것 역시 그 리유라고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이번 제5회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평의를 조직하면서 본 행사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중국 각지의 조선문신문출판사업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민족문화의 토양이 형성되는데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렵니다.
힘들어도 뒤돌아보면 큰 발자취로 남을 혁혁한 업적입니다. 마음은 미래에 살고 두 발은 오로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드팀없는 내달림을 해나갈것입니다.
끝으로 오늘의 큰상을 받아안을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림과 아울러 이 상이 더 멀리 나가고 더 높이 뛰라는 당부로 새겨졌으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면서 조선문신문출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해, 우리 마음속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합시다.
제5회 중국조선족신문출판문화대상 수상작 심사보고
채영춘
(인물분야)
제4회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시상식이 2013년에 개최되여 어느덧 3년을 잡았습니다. 이 3년은 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배려에 기대여 성숙된 출판리념과 감당의식, 분발된 정신상태로 의기투합하여 우리 신문출판을 새로운 경지에로 업그레드시킨 자랑찬 3년이였습니다. 제5 회 중국조선족신문출판문화대상 우수인물군체가 남긴 족적과 이룩한 결실이 담고있는 의미를 네가지로 귀납해봅니다.
첫째,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탁월한 식견으로 우리 민족 출판의 전성기를 열어가는 리더들의 파워가 조선족신문출판산맥이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솟는 결과로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오늘날 민족출판의 생존과 발전에서 중요한 변수로 되고있는 “정부의 지지력 쟁취”와 “우리 자신의 창의력 개발”이라는 두가지 결과가 모두 민족출판 자체의 주관능동성에서 기인되는만큼 리더의 역할이 중요시될수 밖에 없는 리유입니다.우빈희사장은 민족출판사 사장으로 봉직해오면서 국가의 유력한 정책적 지지와 경제적지원을 적극 쟁취하여 출판자원우세에 힘입은 대외진출 활성화, 민족도서품종의 다원화와 같은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습니다. 2008년부터 련속 8년간 16개의 프로젝트가 국가출판기금의 지원을 따내면서 천여종 도서출간을 이끌어내여 사회의 폭넓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변교육출판사 한명웅사장은 민족교육출판이 직면한 준엄한 형세하에서 예견 있는 사고와 대담한 리더십으로 “2차 창업”목표를 제시하고 출판분야 시장통로를 가일층 넓혀 교과서보조도서시장에서 민족교육출판사가 튼튼히 발을 부칠수 있게 하였으며 조선문교재건설이 큰 탄력을 입게 하였습니다. 목전 연변교육출판사에서 출판되는 2천여종의 도서가 전국 28개 성, 시로 팔려나가고있습니다. 2003년부터 연변교육출판사 도서판매총액은 이미 2억원대를 넘어섰었고 지난해에는 5억원 고지를 돌파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이 인정되여 견변교육출판사는 2012년 “전국신문출판계통 선진집단”, 2012년 전국에서 유일한 제3회 전국소수민족 두가지 언어교육 선진집단으로 평의되였습니다. 우빈희, 한명웅 두 “공훈출판인”은 우리민족출판계의 수많은 리더들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네트워크시대의 전례없는 충격속에서 우리 민족신문출판성채를 사수하는 편집기자들의 투혼이 우리 신문출판물이 전통에 충직하면서 현대를 아우르며 우리 민족 독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정품으로 거듭날수 있게 되였습니다
우수도서, 우수음향물 편집인상 수상자들 9명의 공동한 특점은 도서선제기획과 교과서개발, 음향제품 편집제작에서 뛰어난 창의력과 추진력, 꾸준한 학술적연구를 토대로 한 확실한 출판리념으로 업계의 코기러기로 되고있다는 점입니다.
제2회 중국정부상 도서상을 획득한 민족출판사의 《중조대사전》, 제2회 전국추천 백종우수민족도서상을 획득한 료녕민족풀판사의 《중국조선족민간이야기총서》(전 10권), 동북3성(북경)조선문판 우수도서상을 수상한 연변인민출판사의 《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 등 묵직한 일반도서와 교과서, 음향물의 탄생은 이들의 투절한 민족사명감과 뛰여난 실무능력의 결실이다.
우수잡지(기자)편집, 주필 13명 수상자들의 공동점은 잡지의 기획, 선제와 코너의 개발로부터 판심설계와 표지디자인 나아가서 잡지경영 전반에서 독창적인 사유와 추구, 국내외 잡지발전패턴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대책의식으로 잡지의 생존과 출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는 점입니다. 우수신문기자편집상을 거머쥔 16명의 공동으로 되는 특점은 조선족사회 집거지구와 산재지구 최전방에서 격변기 조선족의 생존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조선족의 열점 화제와 관심사를 주목하면서 우리민족의 충실한 대변인으로 되고저 열심히 뛰고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전문기획란과 코너를 통해 간단없이 쏟아내는 예리한 보도와 날카로운 지적, 명쾌한 해법이 조선족사회의 밝은 미래와 이어지는 긍정적여론안내의 끈으로 되고있습니다. 3명의 사이트우수편집인상 수상자들은 인터넷 무한대 새 공간에서 네티즌이라는 새로운 독자층과 함께 호흡하며 긍정적인 여론의 신속한 전달에 앞장서고 있는 새 매체인들로서 이들의 출발이 아직 거창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필경 새 매체의 약동하는 기를 탔으니 조만간에 대성하리라는 예측을 감히 할수 있겠습니다.
셋째, 우리 민족신문출판물에 신선한 활력과 잔잔한 매력을 부어넣고있는 교정인, 디자이너, 인쇄제본인들의 남모르는 로동이 순결성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민족출판물 브랜드화로 이어지도록할수 있었습니다
신문출판에서의 교정, 디자인, 인쇄제본 수준은 신문과 도서, 잡지의 정품화와 직결돼있습니다. 3명의 우수도서 교정인상 수상자들, 9명의 도서잡지신문 우수디자이너상 수상자들, 3명의 우수인쇄제본인상 수상자들은 지난 3년간 우리민족신문출판의 질적인 도약에 혼신을 다한 신문출판미용사들 대표로서 이들의 고민과 분투의 땀방울이 우리 민족 신문, 도서, 잡지 등 출판물들이 역경속에서 매력을 과시할수있는 긍정적에너지로 되게하고있으며 조선족 정품화출판의 관문이 믿음직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넷째, 준엄한 출판시장 최전방에서 우리민족출판물 독자사회와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와의 조화를 끈끈하게 이어가는 발행인들의 매니저역할이 민족출판 생존의 변수로 되고있습니다.
저출산, 인구대이동이 민족 출판의 생존과 발전을 위협하고 압박하고있는 상황에서 출판시장 최전방을 뛰고있는 우리 발행일군들의 로고가 우수발행인상 4명 수상자들한테서 잘 구현되고있습니다. 주밀한 기획과 배치로 중소학교교과서발행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유력한 대책마련 , 각 출판사와의 밀접한 소통으로 도서류통에 힘을 실기 위한 신화서점중심통로 역할의 활성화, 악화되는 도서시장환경에 대비한 마케팅전략의 조절과 판매패턴의 혁신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도서시장… 이같은 업적에서 우리는 “산이 첩첩, 물은 겹겹 갈길 없나했더니” 우리의 지혜와 노력이 결국 “꽃이 핀 버들숲에 또 한 촌락 나타나는” 진풍경으로 이어질수 있음을 심심히 느낄수 있습니다.
3년 후 우리신문출판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김호웅교수
제5회 중국조선족신문출판문화대상 수상작 심사평의
(신문, 출판, 잡지, 영상자료, 사이트 부문)
우수신문상은 «길림조선문보»(해외판), «료녕조선문보», «흑룡강신문주간», «연변일보», «중국조선족소년보»에 주어졌다.
«료녕조선문보»는 료녕성의 유일무이한 조선문신문으로서 “신문의 현지화와 민족화, 지면(版面)의 표준화와 프로(栏目)의 정품화”를 신문경영의 리념으로 삼고 료녕 조선족사회에 튼튼하게 발을 붙이고 국내외 조선족동포들을 상대로 조선족사회의 여러가지 동태와 정보들을 반영하고있다. 또한 조선족사회의 중대한 문제들을 보도하고 개혁개방, 특히는 새로운 력사적전환기 조선족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와 페단들을 분석하고 중한 량국의 경제발전과 투자유치 등에 특출한 기여를 하였다.
우선 수상도서들은 투철한 민족적 사명감을 가지고 조선족의 력사와 문화를 깊이있게 발굴, 정리함으로써 언어, 문학, 미술, 교육, 력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력작들을 선보이고있다. 이러한 도서들로는 민족출판사에서 펴낸 «중국조선족문학유산정리편찬 총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펴낸 «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 전 30권과 «중국조선족문학대계(해방후편)» 전 20권, 연변조선족사(상, 중, 하), 연변교육출판사에서 펴낸 «조선문교재편찬사»(상, 중, 하) 등이다. 특히«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전 30권과«중국조선족문학대계(해방후편)» 전 20권은 권철, 김동훈, 허휘훈, 리광일 등 연변대학교 수십명 학자들이 대를 이은, 장장 60여년에 달하는 조사와 연구의 결실로서 조선족문학 100년사와 관련되는 문헌자료들을 집대성함으로써 해내외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셋째, 여러 출판사에서는 초야에 묻혀있는 선비, 학자들, 문학과 예술의 세계에만 몰입하는 “괴짜”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녹아든 력작들을 발굴하고 출판함으로써 이번 수상도서의 무게와 진가를 더해주었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펴낸 «중국조선족력대미술소장품선집»은 조선족화가들이 1940년에서 2000년까지 창작한 화화작품 100여폭을 전시하고있는데 적잖은 작품은 필충국 선생이 룡가미원에 소장하고있는 진귀한 작품이다. 장정이 고풍스럽고 수록 작품들의 품위가 높아 조선족미술을 중국 내지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수잡지상은 «장백산», «예술세계»,« 중국조선어문», «연변녀성», «도라지», «중국민족» 등에 주어졌다.
«장백산»은 대형조선문격월간잡지로서 선명한 민족풍격과 지방특색을 갖고있으며 격조가 높다. «예술세계»는 질을 제일로 하는 방침을 견지하고 리론성, 지식성, 가독성, 참여성을 중요시하고 독창적인 원창작품(原创作品)을 발표하는데 주력하였다. «중국조선어문»은 국내외 조선어학술계에서 보편적인 긍정과 찬양을 받고있는 잡지로서 조선어의 규범화, 표준화, 정보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량송호가 책임편집을 맡은 «중국조선족민가경전»과 정혜가 책임편집을 맡은 «중국조선족소년아동무용기본교정»이 우수영상제품상으로 선정되었다. «중국조선족민가경전»은 150여수의 조선족민가를 수록하였고 500분간 들을수 있는 분량이다. 이에 수록된 작품들은 1940년 이전, 1940~1960년대, 1970~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등 6개 단계로 나누어 조선족의 력사와 현실, 인정과 세태, 인간과 자연에 대해 사랑을 보여주고있어 조선족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수사이트상은 연변교육출판사 사이트와 중국길림사이트 조문판이 수상했다. 연변교육출판사 사이트는 2001년 개통한 이래 전국 교육 관련 사이트에서 비교적 우수한 사이트로 성장했으며 중국길림사이트는 2011년에서 2014년까지 련속 4차례나 중국신문상 국제전파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지방의 민족문자 사이트로는 보기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