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밀산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 재조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8일 09시22분    조회:17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항미원조 조선족로전사 좌담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항미원조전쟁 참전 65주년을 기념하면서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 총회에서 주관한 밀산시 항미원조전쟁 조선족로전사 좌담회가 9월 22일 밀산진조선족활동실에서 뜻깊게 개최되였다.

  좌담회에는 정부 각 부서, 시 산하 각 향진과 촌의 민족간부, 로년협회 회장 그리고 사회각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가해 일찍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운 밀산시 거주 조선족로전사 14명을 모시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는 소중한 자리를 가지였다.

  대회 첫 순서로 '중국인민지원군찬가'의 우렁찬 연주속에서 백발이 성성한 로전사들이 영웅메달을 달고 붉은 꽃다발을 안고 표준적인 군례를 하면서 당년의 위풍당당하던 영웅형상과 풍채를 자랑하며 입장했다. 그들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로전사는 올해 96세, 나이가 가장 적은 로전사도 81세였으며 평균년령은 90세에 가까웠다.

  이어 14명 로전사들의 사적보고가 있었다. 대학생의 아름다운 꿈을 접고 전쟁에 뛰여들어 여러차례 공을 세운 량일권, 적탄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화선입당 하고 퇴역후에도 집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상을 입은 49년 당령의 김기영, 료심전역, 해남도전역 등 무수한 국내전쟁을 겪었고 또 조선전장에서 심한 상처를 입어 아직까지 몸속에 파편이 남아있다는 전창복을 비롯한 한석호, 조창학, 주덕송, 전창섭, 김성준, 김수길, 한광순, 오인석, 김흥석, 김룡필, 박시남 등 로전사들의 수많은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영웅찬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 누구이며 진정한 영웅이란 어떠한 사람인가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끼게 했다.

  자리를 함께 한 로전사들은 당년의 가슴 아팠던 력사와 처절했던 전투를 회억하는 한편 꽃다운 나이에 이슬처럼 사라진 무명영웅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였다. 뿐만아니라 전쟁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막대한 재난과 오늘의 평화와 행복은 쉽게 온것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주었으며 나아가 오늘날 당과 정부의 관심하에 행복한 만년을 보내게 되여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좌담회에서 로년협회 총회 김준식부회장이 '조선전쟁과 밀산인민의 항미원조'에 대해 발언했다. 통계에 의하면 1950-1953년 사이에 밀산은 인민무장간부훈련반을 조직하여 연인수로 6133명에게 정치사상교육을 진행했으며 학생군 23명, 담가대와 간호사 2858명, 운수영 258명, 자동차 운전수 93명, 조선어 통역 138명을 조선전장에 수송했으며 동북류통금 10억원을 헌납했다. 1952년초 밀산에 군대병원을 건립하고 중국인민지원군 부상병들을 전문 치료했다. 1952년 10월 조선인고아원을 건립하고 300여명 고아들을 안치하고 교원 44명을 배치했으며 일부 조선인학교에서는 조선인간부가속반을 두고 조선인간부 자제들을 공부시켰다. 현유 밀산시 항미원조 영명록에는 164명 렬사명단이 기재되여 있는데 그중 조선족 영렬이 64명 있다.

  대회에서는 지원군로전사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함과 아울러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즉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주최측 민족종교사무국에서는 전임 부시장 맹고군을 위수로 하는 전문 집필소조를 내오고 로전사들의 생생한 증언과 발자취를 더듬어 문화자료실록으로 된 책자 '항미원조 로전사들의 발자국'을 펴냈다. 책자는 당년의 포연속 이야기를 통해 한개 시대의 정신기둥이였고 민족의 재부였던 살아있는 영웅들의 영광스러운 력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후대들에게 애국, 애족, 혁명전통교양과 핵심가치관교육을 진행하는 산 교재, 향토교재로 되였다.


Total : 1576
  • 조선족 문화생활 풍부히   27일, 주조선어더빙(번역제작)영화공익상영가동식이 훈춘시 금하국제영화관에서 있었다. 이는 주내 현시에 설립된 8개 더빙영화상영청의 운영을 의미한다. 성 및 주 관련 부문 책임자들과 훈춘시의 영화애호자 50여명이 가동식에 참석했다.   성당위 선전부와 성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
  • 2018-07-30
  • 별처럼 빛나고 나 홀로 있다면 꿈 길은 얼마나 외로울가요 … 80, 90, 00세대 조선족 청년들에게 교가만큼이나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신철국 작사, 박광춘 작곡, 김선희, 리원남 노래)이다. 노래 가사말대로 그들의 꿈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온 친숙한 길동무가 있었다. 얼마전, 19년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lsquo...
  • 2018-07-30
  • 본사소식 제1회 전국조선족민속문화절이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7월 21일, 제9회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교류회가 심양 크라운 플라자 호텔(沈阳中山皇冠假日酒店)에서 진행되였다. 교류회에 참석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성원 57여명은 협회회장...
  • 2018-07-23
  • 7월 18일, 저명한 중국조선족 음악가이며 길림성문련 부주석, 길림성음악가협회 고문, 원 연변주문련 당조서기이며 주석이였던 박서성동지가 심장질환으로 62세를 일기로 돌연히 서거했다. 이날 오전 박서성동지의 타계소식이 위챗으로 전해지면서 위챗모멘트는 애석함과 비통함이 가득찬 애도물결로 도배되였다. 1955년 길...
  • 2018-07-19
  • 중국, 목단강 제10회 조선민족문화예술축제 개막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중국, 목단강 제10회 조선민족문화예술절 개막식이 16일 저녁 목단강시 평안민족광장에서 막을 열었다.   우리나라 ‘일대일로’ 및 ‘중국-몽골-러시아경제회랑’건설을 강화하고 조선민족문...
  • 2018-07-17
  •   심양의 박만(博曼)호텔 5층 꽃바다예술사업실(工作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꽃바다예술단. 최근년래 이 꽃바다예술단 성원들은 전국중로년우수문예종목요청경기 등 여러 시합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제2의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해나가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꽃바다예술단은...
  • 2018-07-11
  •   북경정음우리말학교 2018 봄학기 수료식 및 제5회 졸업식•도시우리말교육기금 기증식 개최     북경정음우리말학교 2018 봄학기 수료식 및 제5회 졸업식·도시우리말교육기금 기증식 개최 북경 7월 9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임영화, 장민영): 전통적인 조선족집거지역이 아닌 도시에서 살고 있는...
  • 2018-07-09
  • 제19회 중국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연변대학에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동안 를 주제로 한 제19회 중국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연변대학에서 거행되였다. 연변대학에서 주최하고 한국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변대학 김웅 교장이 환영사를 드리고 북경대학 한국학연구...
  • 2018-07-06
  • 연변문련에서는 “습근평 총서기 중요지시 정신을 학습, 관철하고 ‘옥토에 뿌리내리고 기층군중을 위해 봉사하자’주제실천 활동을 깊이있게 전개할 데 관한 중국문련의 통지”와 “제5차 중국문예지원자봉사일을 전후로 ‘군중 속으로’문예지원봉사 주제활동을 전개할 데 관한 성문...
  • 2018-07-06
  • 인민넷 조문판: 최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프로그람 제작팀은 연변대학에서 ‘희곡의 꽃, 변강에서 피여나네’ 경극콘서트를 록화했다. 길림성희곡극원, 길림성경극표우(票友, 아마추어 희곡배우)회, 연변희곡전승촉진회, 연길시 춘광소학교, 중앙소학교, 연변대학 사법분원 부속소학교의 360여명의 사람들이 이번 프로그람...
  • 2018-07-05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