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쵸콜레트를 사서 줘도 되지만 이렇게 만들면 정성이 들어가잖아요. 세상에 둘도 없는 쵸콜레트를 받고 남자친구도 완전 감동이였어요. 남자친구 생일에도 케익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케익을 직접 만들에서 선물했어요.”강모의 말이다.
한편 최모(30세)양은 1월말부터 근 한달동안 주말마다 연길시 한 유화그리기체험실을 다니고있다. 신혼집에 걸어놓으려고 직접 유화를 그리느라 최모양은 한달간의 주말휴식을 포기했다. 하지만 거의 완성되어가는 유화를 보며 최모는 기분이 매우 즐겁다.
“내 취향대로 그릴수 있다는것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매력인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도 고요해지고 생각의 정리도 되여요.”모양의 말이다. 최모는 그림에 아무런 소질이 없었지만 체험실 선생님의 지도덕분에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할수 있었다.
DIY(Do it yourself:수공제작)는 녀성분들로 놓고 말하면 생소하지 않다. 학생시절, 적지 않은 녀성들은 종이학, 종이별을 한개한개씩 정성들여 접어서는 몇백개, 천개를 접은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또한 손뜨개로 목도리, 장갑, 옷을 만들어 아이, 남편,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는것도 서먹지 않은 일이다.
현시대 녀성들은 더 다양한 DIY를 시도하고 있었다.
일요일인 21일 오후, 연길시보바아트작업공방에서는 그윽한 커피향에 은은한 노래선률이 흘렀고 열명 가까운 녀성분들이 한 테이블에 모두어 앉아 열심히 수공물품을 만들고 있었다. 연길시보바아트작업공방 박녕화사장이 아기돌잡이용품 DIY수업을 진행중이였다.
유난히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녀성분이 있었다. 서영씨였다. 서영씨는 곧 한돐 되는 조카에게 돌잡이 용품을 선물해주기 위하여 이날 수업을 참가하고있었다.
“조카 돌잔치를 위하여 저의 언니는 모든 장식을 가족들이 직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니를 도와서 조카 돌잡이 물건을 수공제작하고 있는중입니다. 조카가 좋은 돌잡이를 잡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래요.”라며 서영씨는 진심어린 미소를 지었다.
연길시보바아트작업공방의 박녕화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 작업공방에서는 수공품들을 주문제작 판매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요구로 얼마전부터 주말DIY학습반을 오픈했다. 또한 작업공방 체험수업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녀성들이라고 밝혔다.
박녕화는 “녀성분들이 섬세해서 수공물품을 잘 만들어요. 녀성분들이 수공품을 만들어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시계를 만들어 집에다 걸어놓기도하며 포크나 사진첩 크리스마스장식품 등 가정용품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어요. 만들어낸 물건은 산 물건보다 정성이 남다르기 때문에 녀성분들이 DIY를 선호해요. 물품을 만드는 과정을 즐겼고 그 과정에서 여유를 찾았으며 또한 만족과 성취감을 느끼더라구요.”라며 녀성들이 DIY에 관심을 가지는 리유를 설명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