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미디어시대에 발맞춘 도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9일 08시19분    조회:28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저의 할아버지는 늘 당신이 보시던 《민족화보》에서 멋있는 사진들을 골라 미닫이문에 장식처럼 붙이군 했어요.” 《민족화보》에 대해 알고있냐는 물음에 연길시에 사는 30대의 최경화씨는 이와같이 대답했다.

창간해서 지금까지 60년의 세월, 최경화씨의 회억대로 《민족화보》는 매체나 영상물이 그닥 발달되지 못했던 그제날 우리 생활의 면면을 형상성있게 보도해주며 민족문화 홍보의 창구로, 민족련계를 다지는 교량으로 든든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세기 말부터 시작된 신흥매체의 파격적보급은 한때 “중국 3대 화보”로 이름을 날리던 《민족화보》의 생존에 미친 영향이 만만치 않았다. 하여 최고 발행량 22만부에 이르던 호황을 누리다가 몇년전에는 1만부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기까지 했다. 비교적 높은 사회, 정치적 지위와 리론수준을 갖고있는 《민족화보》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난감한 처지”에 몰리게 된 원인에 대해 리옥화주임은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우선 신흥매체의 발전이 화보의 흡인력을 대대적으로 약화시켰고 내용이나 디자인이 극히 단조로운 화보가 시대적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외 제도의 변화로 원유의 독자군체가 많이 류실된 점까지 감안하면 발행량의 하락은 크게 의심할바도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저희만의 우세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랍니다.” 리옥화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최근 《민족화보》는 “미디어 믹스(跨媒体战略)”전략을 가동하여 전통적인 종이질 잡지를 발행하는 동시에 인터넷포털사이트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온라인잡지를 제공해주고있으며 “이미지뱅크(图片库)”를 만들어 사진을 상업화하고있다. 또한 스마트폰 구독플랫폼도 확장하는 등 신형 주류 매체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있다. 신흥매체가 가지고있는 실시간, 풍부한 내용, 편리한 자원공유, 능란한 상호교류, 간편한 정보검색 등과 같은 우세에 대비한 전략인것이다. 따라서 《민족화보》의 이와 같은 운영방식은 신흥매체의 우점들을 두루 섭렵함과 동시에 전통 잡지의 권위력과 공신력, 발간자원, 독창적인 내용, 소장편리 등과 같은 우세까지 겸하고있어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보기 좋은 례가 되고있다.

1955년에 창간된 《민족화보》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급 종합월간지이며 현재는 한문, 조선문, 몽골문, 장문, 위글문, 까자흐문 등 여섯가지 언어문자로 출판, 발행되고있다. 한편, 조선문판은 한문판에 실린 내용을 우리 말로 번역, 출판하다가 2006년 6월호부터는 조한대조본으로 출판되였으며 지금에 와서는 한문판의 내용을 번역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중국 조선족의 유구한 력사문화를 널리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특히 조선족의 우수한 인물들의 빛나는 시대정신과 성공이야기를 담는 “인물종횡”, 잊혀져가는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인생의례, 복식, 음식, 주거, 민속놀이 등으로 나누어 재정리하고 선양하는 “민속기록”과 같은 코너들은 독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있으며 “국가간행믈상 100종 중점간행물상”, “중국 100강 간행물상”,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정품간행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니기도 했다.

리옥화주임은 “앞으로도 《민족화보》는 핵심경쟁력을 제고하고 자원공유를 실현하며 다매체 생산사슬을 건립하고 잡지들간의 협력과 동맹을 구축하여 보도내용의 형상성과 정보전달의 실용성을 부각시키며 명실상부한 국가급 화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근 조선문판 《민족화보》는 발행량이 달마다 6000부에 도달, 많을 때는 1만 3000부까지 돌파하고있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Total : 143
  • 연설하고있는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12월 22일,  2016년 제10회 연변독서절 총화 및 표창대회가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있었다.지난 4월 개막식을 가진 제10회 연변독서절은 “책향기 그윽한 연변, 아름다운 중국꿈”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1년간 전민독서활동을 착실히 ...
  • 2016-12-22
  • 연변랑일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연변 및 길림성 문화기업들을 대표하여 가장 먼저 “문화사판”(文化四版)등록에 성공하면서 연변지역 문화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꾀하는데 새 지평을 열었다. 20일, 연길에서 열린 2016 제1회 연변문화산업창업혁신포럼에는 주 및 연길시 해당 부문 지도일군...
  • 2016-12-22
  •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시상식 개최   지난 12월 10일 해란강여울소리 신문사와 한국 "주)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 주최하고 한 중문화협회가 후원한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대회 시상식을 고려원에서 개최했다. 해란강신문사 사장 황상박 주석을 비롯해 김영택 선생님 . 김학송 시인을 비롯해 여러 내빈...
  • 2016-12-12
  •   '세움'박동찬 대표 조선족공동체의 부흥을 목표로 내세운 비영리단체 '세움'의 박동찬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새로운 부흥을 시도해 보겠다’는 거룩한 뜻에 재능과 민족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무모’한 ...
  • 2016-12-11
  • 젊음과 열정으로 조선족과 한국인의 뿌리찾기에 나선 재한조선족류학생   권진명 (權秦銘), 1989年生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재학중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대의 젊음과 열정이 느껴지는 그녀, 청년공동체 ‘세움’의 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시각디자...
  • 2016-12-07
  •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동북3성(북경) 우수조선문신문잡지 표창대회 및 신문잡지발전좌담회가 연길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있게 되는 이번 좌담회는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에서 주최하고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
  • 2016-12-01
  • 국내외에서 이름을 날린 중국 장애인 예술단(中国残疾人艺术团)이 11월 4일 저녁 장시(江西) 난창(南昌)에서 현지 민중들에게 ‘천수관음(千手觀音)’등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연기자들의 훌륭한 예술 조예는 현장의 모든 관중들을 감동시켜 뜨거운 박수갈채를 얻었다. 이날, 2016년 ‘분방 공유’ 중...
  • 2016-11-08
  • '나는 위챗이다' 가이드북 발간한 한상 김대순 씨 "8억명 사용하는 위챗은 중국 온·오프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 (서귀포=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을 선도하는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은 '위챗'(WeChat)입니다. 채팅·오락에서부터 의료·교육·교통...
  • 2016-10-28
  • 천진시 조선족사회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우리민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홍보하기 위하여 천진시조선족연의회와 천진시조선족상회가 주최한 제3회 천진시 조선족 노래자랑이 지난 10월15일 천진시제2공인문화궁에서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성환(조선족연의회 부회장,조...
  • 2016-10-28
  • 국가의 ‘1대1로(一带一路)’발전전략에 부응하기 위한 제4회 다국적(과계跨界)민족포럼이 지난 10월 17일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1대 1로와 다국적민족”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연변대학과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의 주관하에 연변대학 민족연구원과 길림성민족종교연구세터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 2016-10-1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