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만남, 소통, 단합을 취지로 한 '대련시 제22회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가 지난 14일 대련시 사하구 흑석초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련시 문예계 일군, 학생, 기업인들과 11개 로인부회 성원 1000여명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활동의 주관단위인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근 20년동안 해마다 음력설문예야회, 3.8절모임, 5.4청년절활동, 조선족 문화예술축제, 9.9로인절활동과 조선족 배구, 축구경기를 조직하여 왔다.
이날, 경축행사에서 대련시문화방송영상국의 지도자는 "문화는 민족의 혈맥이며 얼굴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6만여명 조선족들이 민족문화 발전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전반 대련시 경제, 문화발전의 부흥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문예공연에서는 대련시와 한국 중요문화재 필봉농악회, 연길시예술단, 목단강조선민족문화관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되였는데 대련시조선족예술관의 독창 '새타령', 대련시조선족학교의 무용 '동년시절',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 남녀2인창 '춘향', 한국대표단의 농악무 '고정석동 ' 등은 민족 정서가 다분하고 풍격이 다채로와 관중들의 가슴을 들먹이게 하였다.
공연이 끝난뒤 장기, 씨름, 줄다리기 등 경기와 독창, 무용콩클을 펼쳐 노래소리,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