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9일 09시23분    조회:28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조선족으로 연변에 살고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20명의 조선족청년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었던 황유복교수가 다시금 연길을 찾았다.

지난 6월 2일, “력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느때와 달리 대학생, 기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은 모두 연변에 대해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였다. 연길시 조양거리부근의 한 공간에서 펼쳐진 황유복교수의 특강에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황유복교수는 “력사는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영국의 력사학자 카의 말을 응용함으로써 강의초반부터 력사를 알아야 할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단 한번의 강의로 백여년의 조선족력사를 모두 알수는 없지만 력사를 알아가는 첫걸음을 떼게 해준데는 손색이 없어보였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오늘날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한 길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그들의 질문에 황유복교수는 만족할만한 답을 제공해주었다.

“조선족으로서 첫번째로 가질수 있는 자부심의 포인트가 뭐가 있을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하는데 조선족이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라는 모택동주석의 말을 제일 먼저 꺼내놓았다. 항일전쟁, 해방전쟁에서 선배들이 세운 업적들을 이어받아 계속하여 중국사회의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날것을 희망하였다.

“많은 조선족인재들이 연해지역이나 해외로 이동함에 따라 연변의 문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이곳을 떠나는 대신 한국과 같은 타지역 인재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줌과 동시에 국제적인 감각으로 조선족문화를 키우고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만 의지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콕 집어 말한다. 기성세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이 더욱 힘을 내야 우리 조선족사회가 더욱 발전할것이라는것을 각인시켜주었다.

예상밖의 다양한 질문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 대해 “GK 창의문화연구소” 팀원들도 무척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함께 공유하고 함께 사색하는 희망적인 모습, 이것이 바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Total : 1576
  • 사진은 얼마전 제3진으로 중국특색관광명촌으로 평선된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중국조선족제1촌"의 민가이다. 9월 14일, 제7기 전국 인터넷매체 길림행 및 전국 정무신매체 미니블로그 길림(全国政务新媒体微博吉林)이 14일 정식 가동된 계기로 전국 26개 성(시)및 부성급도시의 인터넷매체, 인터넷관리자, 정무신매체 사업...
  • 2015-09-18
  • 항일전쟁승리와 반파쑈전쟁승리 70돐을 맞이하면서 룡정시에서 력사다큐멘터리 “룡정아리랑”을 촬영제작하여 지난 9월3일부터 당지 텔레비죤방송국에서 방송하고있다. 룡정텔레비죤방송국 특집부에서 반년간의 품을 들여 촬영,제작한 “룡정아리랑”은 진실한 력사자료와 동영상,사진으로 되였는데 ...
  • 2015-09-18
  •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에 중국 예술인 마을이 조성된다.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강현면 답리 산39번지 일대 3만3천㎡에 오는 2016년까지 중국 예술인 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 예술인 마을 조성에는 베이징 거주 중국동포 최헌기 화가를 비롯해 최건 등 20여명의 중국인 화가와 시인, 미술평론가들...
  • 2015-09-17
  • '19∼20일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내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말 솜씨를 겨루는 '제11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열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나...
  • 2015-09-16
  • 본사소식 한국, 조선, 중국 연변의 민요가 한 무대에서 만났다. 한국인, 중국 조선족이 함께 민족의 력사를 노래하는 “민족가요 100년사 공연”이 12일 저녁 심조6중의 한국주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공연은 우리는 하나, 100년전 일제강점기, 한 많은 민족사, 희망의 부활, 랑만시대, 한류가 꽃피다, 아리랑 ...
  • 2015-09-14
  • 고 김낙봉스승의 사진촬영작품 《룡정 농촌풍경》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고명주팀장. 9월 11일,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 및 순국선렬 추모 중한야생화사진작품전이 연변주촬영가협회와 순국선렬추모문화전 글로벌네트워크, 연변한국인(상)회의 주최로 연변천지조선족문화연구원에서 펼쳐졌다. 이 전시에는 연변조선족촬영...
  • 2015-09-14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2015 중국 선양(瀋陽) 한국주간' 행사가 11일 오전 코리안타운인 시타(西塔)의 조선족6중학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선양 한국주간은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신봉섭)과 랴오닝(遼寧)성 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선양한...
  • 2015-09-12
  • 연합뉴스-흑룡강신문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왼쪽 네번째)과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jieunlee@yna.co.kr 콘텐츠 지원·공동취재 등 조선족 언론...
  • 2015-09-11
  • 원제 연변판 미니영화 제작된다! “사랑.인연” 정식 크랭크인 9월 8일, 연변주 인터넷정보센터와 연길시위선전부, 연변조간신문사, 연변농촌상업은행 련합으로 된 미니영화 “사랑.인연(爱·缘聚)”의 촬영이 9월 8일 오후, 연길에서 드디여 크랭크인 의식을 치뤘다.   연변주 문화방송신...
  • 2015-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