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어학회 제19차 학술대회 연길서
조선어의 정확한 사용, 발전, 교육을 위해 동북3성의 조선어문사업협의지도자들과 동북3성의 민족사무위원회 관계자들, 전국 조선어교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조선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한 "중국조선어학회 제19차 학술대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중국조선어학회 김영수리사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조선어는 지금까지 교육, 연구, 표준화, 규범화 등 면에서 휘황찬란한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글로벌시대, 정보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학술회가 진정 중국에서의 조선어의 정확한 사용, 발전, 교육 등에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하는 의의가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 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부주임, 중국조선/한국문학연구회 채미화회장, 중국조선(한국)어교육연구학회 강보유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명철부주임은 “조선어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리론 혁신과 연구를 강화하고 학술,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며 조사연구사업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학회 자체건설에 최선을 다할것”을 희망했고 채미화회장은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나가는것은 우리 세대에게 부여된 력사적사명인바 본 학술대회를 계기로 민족어문 교육열성과 학문지향을 보다 높이 활성되길 기대했으며 .강보유회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중국조선어학회와 중국한국(조선)어연구학회가 상호 소통하고 상호 동참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음으로써 조선어 한국어 교육과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개막식에 이어 중앙민족대학 태평무교수가 《중국조선어의 언어접촉과 규범화에 대한 약간한 생각》, 연변교육출판사 김춘근사장(한금주임이 발표)이 《조선어문교과서의 실태로부터 보는 향후의 지향 및 개선방향》, 청도대학 렴광호교수가 《연변방언에 대한 연구는 중국 조선어연구 특색의 하나이다》란 제목으로 기조발언을 했다.
이번 대회는 중소학교 조선어문교육방법론, 조선어연구, 이중언어교육연구, 조한언어대비연구, 중국조선어 사용현황과 규범화연구, 번역연구 등 중국조선어의 실정과 밀접한 과제들을 둘러싸고 주제발언, 론문발표, 분조토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1981년에 설립된 중국조선어학회는 35년이란 기나긴 로정을 걸어오면서 100여명의 회원을 둔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국가 1급 학회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는 동북3성조선어문사업협의령도소조에서 주관하고 중국조선어학회에서 주최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