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3일 06시29분    조회:22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참으로 걷잡을수 없는 격동을 안고 체육관을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끽하는 예술적향수였다.

비록 체육관에 림시로 설치한 무대가 좀 스산하고 어슬하였지만 무대와 시간의 제한으로 연변가무단 70년의 대표적인 노래와 춤을 다 포괄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종목들마다 나의 소년의 꿈을 되살리게 했고 내 청춘의 기억을 회생시켰으며 내 중년에 겪은 풍파를 다시 그려보게 하였고 내 로년의 신변을 다시 살펴보게 했거니 한마디로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 공연은 나로 하여금 생명의 불길을 다시한번 태워보게 했다.

생명에 활력을 부어넣어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도와주는것, 이게 바로 예술의 힘, 예술의 작용이 아닐가.

회고해보면 교향곡 “장백의 노래”, 독창 “처녀의 노래”, 가곡 “고향산기슭에서” 등 음악을 처음 들을 때의 그 느낌을 나는 오늘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살아왔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흔여덟 인생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벗으로 삼았으니 어찌 이 머리로나 가슴으로 한결같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은 내 생명의 벗이고 나를 사람답게 살게 한 스승이다. 며칠전에 열린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좌담회에서 나는 “만약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이 없었더라면 나는 무지하고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인 인간으로 살았을것이다”라고 고백한적 있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20개 종목에는 한결같이 민족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민족의 혼이 빛발쳤으며 민족의 숨결이 세차게 설레였다. 바로 이러한 작품들에 휘황한 우리 민족의 력사가 담겨있고 세인을 놀래운 민족의 생명저력이 깔려있으며 분발전진하는 민족의 현실과 눈부신 미래가 그려져있기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연변가무단이 70년간 중국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이 민족공동체와 운명을 같이한 중요한 표지로 된다.

정진옥, 방초선, 동희철, 김선옥, 안국민, 최삼명, 허원식, 김성민, 최창규, 조옥형, 최옥주, 박세성 등 예술가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연변가무단의 예술발전을 위하여 공을 세운 수많은 예술가들은 바로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한 예술가들이다.
 

이들중에는 아직도 예술탐구의 길에서 계속 생명을 태우는 예술가들도 있고 이미 타계하신 예술가도 있다. 생존하거나 타계했거나 관계없이 그들의 예술은 영원하다. 따라서 그들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들의 생명과 예술은 우리의 민족과 더불어 영원할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했기때문이다.
 

70년대, 연변가무단의 우수한 예술종목들은 중국조선족관중들을 감동시켰을뿐만아니라 전국 여러 지방의 수많은 관중들도 감동시켰으며 적지 않은 국제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변가무단의 발자취는 연변 대지에 찍혔을뿐만아니라 전국의 20여개 성시에 찍혔으며 북경에 가 중요한 연출에 참가한것만도 30여차나 된다고 하며 정부의 외사활동에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캄보쟈, 조선,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고 또 구쏘련, 로씨야, 로므니아, 일본, 스리랑카, 미국, 조선, 한국, 호주, 인도, 프랑스, 타이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에 출국하여 우호적인 예술활동을 전개하였다.
 

70년간 연변가무단 예술가들이 전국적인 경연에 참가하여 국가급대상을 수상한 차수는 100여차 되고 인원수는 수백여명이 된다고 한다.
 

연변가무단은 명실공히 연변의 명함이며 나아가서 중국조선족의 명함이라고 칭할수 있다. 또 연변가무단의 예술종목이 연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창조한 경제수익도 만만치 않다.
 

졸문을 끝내면서 한 관중으로서, 연변인민과 운명을 같이하면서 우리의 생명에 활력을 넣어주는 영원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청춘과 생명을 바친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례를 드리고 영광을 드리는바이다.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연변일보 최삼룡


Total : 1576
  • 화룡시민간문예가협회에서는 자신들의 우세와 특점에 근거하여 활동을 활발하게 벌려 지방의 문화예술사업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있다. 이 협회는 2003년에 건립되였는데 초기에는 몇명의 리사와 회원뿐이였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100여명의 회원을 가진 민간단체로 발전하였는데 회원들은 원 문화계통의 퇴직일...
  • 2013-09-11
  • 신조어 300여개 번역 새로 확정 조선어번역전문가회의 참가자들 《비춰보고 바로잡고 씻어내고 치료하자》(照镜子,整衣冠,洗洗澡,治治病)... 현하 중국의 열점구절이 된 습근평총서기의 지시를 번역전문가들은 최종 이렇게 번역하기로 하였다. 이는 9월 8일부터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열린 중국번역국 주최의 제4회조...
  • 2013-09-11
  • 개막식 중국관상석협회와 길림성공예미술협회, 길림성 장백산송화석연구회에서 공동주최하고 백산시 잠룡송화석문화산업유한회사에서 맡아하며 백산시 강원구송화석상업련합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제5회 중국 강원 장백산문화박람회가 9월 8일 오전, 백산시 강원구청소년문화궁광장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개막식에서 백산...
  • 2013-09-10
  • 1등상을 수상한 무용 《춘뢰(春雷)》의 한 장면. 9월 3일부터 5일까지 할빈에서 열린 흑룡강성 제5회 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에서 목단강시를 대표한 목단강시조선족예술관의 10개 문예종목이 전부 수상하는 기꺼운 성과를 획득했다. 이번 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는 흑룡강성의 한차례 성대한 민족문예활동의 대검열로서 전 성...
  • 2013-09-09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한조선족연합회 회원 12명이 무대에서 '고원에도 만풍년일세'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거주 조선족 동포들이 8일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악기와 춤과 노래로 가을을 수놓으며 대화합의 축제를 펼쳤다. 재한조선족연합회가 주최한 '2113 가을맞이 문화공연'에는 여...
  • 2013-09-08
  • 제3회 조글로 칼럼시상식 및 ‘문학창작과 민족정체성 지키기’세미나가 50여명의 문인,학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연길 대주호텔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였다.조글로포럼, 조선족작가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고향의 향기, 동북아공동체연구회, 연변기업가협회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되였다.제1부에서는...
  • 2010-12-10
‹처음  이전 153 154 155 156 157 1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