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3일 06시29분    조회:24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참으로 걷잡을수 없는 격동을 안고 체육관을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끽하는 예술적향수였다.

비록 체육관에 림시로 설치한 무대가 좀 스산하고 어슬하였지만 무대와 시간의 제한으로 연변가무단 70년의 대표적인 노래와 춤을 다 포괄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종목들마다 나의 소년의 꿈을 되살리게 했고 내 청춘의 기억을 회생시켰으며 내 중년에 겪은 풍파를 다시 그려보게 하였고 내 로년의 신변을 다시 살펴보게 했거니 한마디로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 공연은 나로 하여금 생명의 불길을 다시한번 태워보게 했다.

생명에 활력을 부어넣어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도와주는것, 이게 바로 예술의 힘, 예술의 작용이 아닐가.

회고해보면 교향곡 “장백의 노래”, 독창 “처녀의 노래”, 가곡 “고향산기슭에서” 등 음악을 처음 들을 때의 그 느낌을 나는 오늘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살아왔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흔여덟 인생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벗으로 삼았으니 어찌 이 머리로나 가슴으로 한결같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은 내 생명의 벗이고 나를 사람답게 살게 한 스승이다. 며칠전에 열린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좌담회에서 나는 “만약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이 없었더라면 나는 무지하고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인 인간으로 살았을것이다”라고 고백한적 있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20개 종목에는 한결같이 민족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민족의 혼이 빛발쳤으며 민족의 숨결이 세차게 설레였다. 바로 이러한 작품들에 휘황한 우리 민족의 력사가 담겨있고 세인을 놀래운 민족의 생명저력이 깔려있으며 분발전진하는 민족의 현실과 눈부신 미래가 그려져있기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연변가무단이 70년간 중국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이 민족공동체와 운명을 같이한 중요한 표지로 된다.

정진옥, 방초선, 동희철, 김선옥, 안국민, 최삼명, 허원식, 김성민, 최창규, 조옥형, 최옥주, 박세성 등 예술가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연변가무단의 예술발전을 위하여 공을 세운 수많은 예술가들은 바로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한 예술가들이다.
 

이들중에는 아직도 예술탐구의 길에서 계속 생명을 태우는 예술가들도 있고 이미 타계하신 예술가도 있다. 생존하거나 타계했거나 관계없이 그들의 예술은 영원하다. 따라서 그들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들의 생명과 예술은 우리의 민족과 더불어 영원할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했기때문이다.
 

70년대, 연변가무단의 우수한 예술종목들은 중국조선족관중들을 감동시켰을뿐만아니라 전국 여러 지방의 수많은 관중들도 감동시켰으며 적지 않은 국제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변가무단의 발자취는 연변 대지에 찍혔을뿐만아니라 전국의 20여개 성시에 찍혔으며 북경에 가 중요한 연출에 참가한것만도 30여차나 된다고 하며 정부의 외사활동에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캄보쟈, 조선,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고 또 구쏘련, 로씨야, 로므니아, 일본, 스리랑카, 미국, 조선, 한국, 호주, 인도, 프랑스, 타이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에 출국하여 우호적인 예술활동을 전개하였다.
 

70년간 연변가무단 예술가들이 전국적인 경연에 참가하여 국가급대상을 수상한 차수는 100여차 되고 인원수는 수백여명이 된다고 한다.
 

연변가무단은 명실공히 연변의 명함이며 나아가서 중국조선족의 명함이라고 칭할수 있다. 또 연변가무단의 예술종목이 연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창조한 경제수익도 만만치 않다.
 

졸문을 끝내면서 한 관중으로서, 연변인민과 운명을 같이하면서 우리의 생명에 활력을 넣어주는 영원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청춘과 생명을 바친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례를 드리고 영광을 드리는바이다.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연변일보 최삼룡


Total : 1576
  • 위챗 계정 운영, 영상물 제작에 푹 빠져버린 임천룡·안정 커플   (흑룡강신문=하얼빈) 렴청화 연변특파원=사랑을 하며는 옆구리가 덜 시리다고 들었소   사랑을 하며는 찬 손도 따따새진댔소   사랑을 하며는 친척들 오솝소레 냅둔댔소   사랑을 하며는 동민데 맨즈가 있는댔소   옛노래 ‘숙명'...
  • 2017-12-25
  •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유구한 력사를 이어오며 조상대대로 전해져 내려 온 우리 전통문화예술은 뿌리문화고 조상의 숨결이며 우리 민족의 독특한 흥과 멋, 맛과 삶의 지혜 그 자체라고도 말할수 있다. 전통음악은 문화의 중요한 지맥으로서 감성적인 특성을 지니고있는데 이는 민족의...
  • 2017-12-20
  • 2017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 문화생활 성과전 펼쳐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날씨는 춥지만 흰눈에 덥힌 아름다운 모습과 예쁜 얼음조각으로 장식된 경치로 세계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매력적인 할빈의 겨울철, 할빈시 향방구 문체중심도 흑룡강자녀들의 춤과 노래로 훈훈한 축제의 분위기이...
  • 2017-12-19
  • 《청년생활》 제2회 “계림문화상” 응모통지 북경에서 사업하고 있는 성함도 밝히지 않고 단 고향(흑룡상성 계동현 계림조선족향)을 밝힌 한 조선족 유지인사의 후원으로 2018년에도《청년생활》잡지에서는 &...
  • 2017-12-13
  • 본사소식 12월 8일,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주도한 '심양조선족지'(속집) 집필사업 가동식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있었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 회장 등 련의회 관계자들과 언론, 출판,  문화, 교육 등 관계자 도합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길경갑 회장이 '심양조선족지(속집)' 집필사업...
  • 2017-12-11
  • 글로벌시대 인간의 희노애락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청년생활》 제1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12월 8일 연길에서 있었다.    1년동안 도합 317편의 작품이 '계림문화상' 응모에 참가했고 그중 78편이  《청년생활》지면에 실렸다. 심사 결과 윤희남의 “눈물 젖은 선택&rdq...
  • 2017-12-08
  • 국제김문학팬구락부 일본히로시마분회는 12월 6일 "김문학새책출판축하회"를 히로시마 "취심醉心"레스토랑에서 개최했다.김문학씨가 이번에 출판한 책은 《한국인이 모르는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의 진실》(祥伝社)로서 김문학씨의 제90번째 저서이다. 제공:김문학팬구락부
  • 2017-12-07
  •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계철 기자= 치치할시 메리스구 선명촌의 '선명예술단'이 얼마전 홍콩에서 펼쳐진 '홍콩 반환 20주년 대형 문예공연'에 참가해 대회측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수상하고 있는 '선명예술단'성원들.     '조국 위...
  • 2017-12-04
  •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일본 릿쿄대학에서 행사에서 강연을 해주신 분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심포지엄 《새로운 과거로의 려행 - 다큐멘터리와 무대에서 만나는 윤동주》행사가 지난 11월 23일, 일본의 릿쿄대학에서 있었다 릿쿄대학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가 한국 연세대학 윤동주기념사업...
  • 2017-11-29
  • 연변연극가협회에서는 "문화자신" 과 "초심"을 잊지 않고 문화번영을 다그칠데 관한 19차당대회정신을 학습하고  25일부터 훈춘시 반석진 호룡촌에 가 2일간 연변지구 겨울철 연극창작 취재활동을 벌렸다.  연변가무단, 연변대학예술학원 연극학부, 연변예술중심, 훈춘시문화관, 화룡시문화관의 연극창작일...
  • 2017-11-27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