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3일 06시29분    조회:22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참으로 걷잡을수 없는 격동을 안고 체육관을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끽하는 예술적향수였다.

비록 체육관에 림시로 설치한 무대가 좀 스산하고 어슬하였지만 무대와 시간의 제한으로 연변가무단 70년의 대표적인 노래와 춤을 다 포괄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종목들마다 나의 소년의 꿈을 되살리게 했고 내 청춘의 기억을 회생시켰으며 내 중년에 겪은 풍파를 다시 그려보게 하였고 내 로년의 신변을 다시 살펴보게 했거니 한마디로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 공연은 나로 하여금 생명의 불길을 다시한번 태워보게 했다.

생명에 활력을 부어넣어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도와주는것, 이게 바로 예술의 힘, 예술의 작용이 아닐가.

회고해보면 교향곡 “장백의 노래”, 독창 “처녀의 노래”, 가곡 “고향산기슭에서” 등 음악을 처음 들을 때의 그 느낌을 나는 오늘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살아왔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흔여덟 인생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벗으로 삼았으니 어찌 이 머리로나 가슴으로 한결같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은 내 생명의 벗이고 나를 사람답게 살게 한 스승이다. 며칠전에 열린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좌담회에서 나는 “만약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이 없었더라면 나는 무지하고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인 인간으로 살았을것이다”라고 고백한적 있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20개 종목에는 한결같이 민족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민족의 혼이 빛발쳤으며 민족의 숨결이 세차게 설레였다. 바로 이러한 작품들에 휘황한 우리 민족의 력사가 담겨있고 세인을 놀래운 민족의 생명저력이 깔려있으며 분발전진하는 민족의 현실과 눈부신 미래가 그려져있기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연변가무단이 70년간 중국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이 민족공동체와 운명을 같이한 중요한 표지로 된다.

정진옥, 방초선, 동희철, 김선옥, 안국민, 최삼명, 허원식, 김성민, 최창규, 조옥형, 최옥주, 박세성 등 예술가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연변가무단의 예술발전을 위하여 공을 세운 수많은 예술가들은 바로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한 예술가들이다.
 

이들중에는 아직도 예술탐구의 길에서 계속 생명을 태우는 예술가들도 있고 이미 타계하신 예술가도 있다. 생존하거나 타계했거나 관계없이 그들의 예술은 영원하다. 따라서 그들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들의 생명과 예술은 우리의 민족과 더불어 영원할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했기때문이다.
 

70년대, 연변가무단의 우수한 예술종목들은 중국조선족관중들을 감동시켰을뿐만아니라 전국 여러 지방의 수많은 관중들도 감동시켰으며 적지 않은 국제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변가무단의 발자취는 연변 대지에 찍혔을뿐만아니라 전국의 20여개 성시에 찍혔으며 북경에 가 중요한 연출에 참가한것만도 30여차나 된다고 하며 정부의 외사활동에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캄보쟈, 조선,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고 또 구쏘련, 로씨야, 로므니아, 일본, 스리랑카, 미국, 조선, 한국, 호주, 인도, 프랑스, 타이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에 출국하여 우호적인 예술활동을 전개하였다.
 

70년간 연변가무단 예술가들이 전국적인 경연에 참가하여 국가급대상을 수상한 차수는 100여차 되고 인원수는 수백여명이 된다고 한다.
 

연변가무단은 명실공히 연변의 명함이며 나아가서 중국조선족의 명함이라고 칭할수 있다. 또 연변가무단의 예술종목이 연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창조한 경제수익도 만만치 않다.
 

졸문을 끝내면서 한 관중으로서, 연변인민과 운명을 같이하면서 우리의 생명에 활력을 넣어주는 영원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청춘과 생명을 바친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례를 드리고 영광을 드리는바이다.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연변일보 최삼룡


Total : 1576
  • 할빈시 제2회 ‘거성컵’중소학생 조선장기대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와 할빈시조선장기협회에서 공동주최하고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주관,한국거성일용품회사에서 협찬한 할빈시 제2회 '거성컵' 중소학생조선장기대회가 지난 17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
  • 2016-12-21
  • 19일 진용선(53) 정선아리랑연구소 소장이 강원 정선 아리랑박물관에서 정선아리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6.12.19/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중앙아시아 고려인 아리랑 연구서 지난 7일 발간 한민족 아리랑 25년째 연구 중인 진용선 소장 (정선=뉴스1) 하중천 기자 = 한민족 아리랑을 25년째 연구 중인 진용...
  • 2016-12-20
  • 이미지 크게보기이주윤씨의 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속 일러스트. /한빛비즈 "남자 친구가 자꾸 '낫다'를 '낳다'로 써요. 몇 번이나 고쳐줘도 계속 똑같은 걸 틀리는데 정말 헤어지고 싶어요." 남자 친구와 8개월째 만나고 있다는 류모(27)씨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다...
  • 2016-12-18
  • 회원들이 새해에 더 큰 성과를 따내자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 2016-12-16
  •   본사소식 12월 6일부터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장고학습반을 개설했다. 이 문화관의 관원들과 문화지원자들은 우리민족의 전통음악예술을 전수하고저 사회각계의 조선족장고애호가를 대상으로  장고 관려 여러가지 지식과 기예를 무료로 전수할 예정이다.  문화관측은 래년부터는 지원자를 ...
  • 2016-12-14
  • 2016년 12월 13일,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회 설립대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극장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회 설립식과 함께 회장, 부회장, 비서장, 부비서장 및 고문역을 맡을 명예회장, 고문위원단, 자문위원단 등을 선출했다.  제1임 회장에 박서성 전 연변음악가협회 회장, 전 연변가...
  • 2016-12-13
  • 12월10일 오전 연변녀성촬영가협회 설립식 및 제1차대표대회가 연길에서 열렸다. 이날 설립식에서는 을 심의 채택하고 협회 회장단성원들을 무기명투표로 선출하였다. 투표결과 정흔화가 협회 회장으로; 양옥영, 전화, 박형련, 조혜, 강수하, 당숙금, 맹란등이 협회 부주석으로; 리자군이 협회 비서장으로 선거되였고 김금...
  • 2016-12-13
  •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특파원= 9일,“연변인민방송국 설립 70주년기념 수필공모 시상식”이 연길시 고려원에서 열렸다.   이번 수필공모조직을 맡은 남철 연변인민방송국 문화체육부 주임은 “이번에 방송의 특성과 조선족문학창작군체에서 수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필로 쟝르를 잡고 금...
  • 2016-12-12
  •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시상식 개최   지난 12월 10일 해란강여울소리 신문사와 한국 "주)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 주최하고 한 중문화협회가 후원한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대회 시상식을 고려원에서 개최했다. 해란강신문사 사장 황상박 주석을 비롯해 김영택 선생님 . 김학송 시인을 비롯해 여러 내빈...
  • 2016-12-12
  •   '세움'박동찬 대표 조선족공동체의 부흥을 목표로 내세운 비영리단체 '세움'의 박동찬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새로운 부흥을 시도해 보겠다’는 거룩한 뜻에 재능과 민족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무모’한 ...
  • 2016-12-11
‹처음  이전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