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한옥협회 강녕한옥마을서 고고성 울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4일 08시46분    조회:39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주택인 한옥(韓屋)의 문화적가치를 살리는 뜻깊은 스타트

“우리 민족의 전통주택인 한옥(韓屋)의 문화적가치를 살리고 한옥의 력사적, 예술적특성을 연구하고 한옥건축 및 한옥문화교육활동을 통해 한옥의 현대화, 대중화를 실현하여 한옥문화의 개선과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 연변한옥협회가 2월 25일, 도문시 장안진 강녕한옥마을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멋스롭고 품위 높은 웅장한 강녕한옥마을 일각(자료사진)

이날 선거된 연변한옥협회 회장 조광훈(강녕마을 리사장), 부회장 윤희상(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 전통건축연구소 소장), 국제회장 김준봉(북경대학 교수, 국제온돌학회 회장), 고문 서정호(한국국립공주대학 교수, 아산박물관 관장)등이 모임에 참석하여 한옥을 두고 서로의 견해들을 내놓았다.

조광훈회장은 “6년간의 체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전통한옥을 짓는다는것은 단순히 집을 한두채 짓는 문제가 아니라 전통한옥문화를 지키고 계승발전시키는 영광스럽고 간거한 사업이라는것을 느끼게했다. 윤희상교수님의 성심어린 도움으로 6년간 강녕한옥마을을 건설하면서 한옥문화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주거문화이며 거기에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특수성으로 한복을 입고 한식을 먹으며 한방(온돌구들)에서 잠을 자는 의, 식, 주 총괄생활문화가 슴배여 있음을 알게 되였다. 한옥마을건축을 시작할 때 전통한옥을 짓는가, 연변한옥을 짓는가, 아니면 개량한옥을 짓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우회곡절이 많았다. 우리는 건축과정에서 일단 문제에 부닥치면 주유천하를 하면서 보고 또 보고 묻고 또 물으면서 연변에 진정한 한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례하면 진정한 전통온돌구들을 만들기 위해 중국조선족 주거지는 물론 조선, 한국의 온돌을 고찰하면서 저마다의 우수성을 종합하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종 국제온돌학회 김준봉회장에게 의뢰하였다. 나중에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물과 바람, 지열 등의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며 자연재료를 주재료로 한 생태건강건축,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인정되고있는, 열기와 연기를 분리하고 열기는 보존하고 연기만을 배출하는 온돌, 따스하고 머리는 시원하며 공간위생이 깨끗한 전통한방온돌을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10년간 중국에서 사업한적 있는 윤희상부회장은 한국에서 한옥건축을 대상한 건축학 박사로서 2007년에 교환교수로 연변과학기술대학에 온 이래 지금까지 근무하고있다.

윤희상부회장은 “한옥건축사업의 시작은 도문의 두만강광장건설부터 시작되였다. 그때 시공목수가 없어서 정말 애났다. 본격적인 한옥건축사업은 2011년 조광훈회장을 만나서부터였다. 조회장이 추진하는 한옥마을건설은 건축설계로부터 조경에 이르기까지 모두 지역사회의 발전과 민족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한 대단한 사업이였다. 그간 우리는 중국 내외의 한옥들을 견학하면서 구들온돌까지 전통한옥을 고집하였다. 나는 한국 전주론문발표대회에서 강녕한옥마을건설을 주제로 한 론문을 발표했는데 상당한 전문가들의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 우리는 어느 개인이나 집단의 리익을 위함이 아닌 지역과 민족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기여해야 한다. 연변, 조선, 한국이 서로 손잡고 한옥문화의 공동연구,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함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국서 팀을 거느리고 강녕마을에서 전통온돌을 놓고있는 김준봉 국제온돌학회 회장(오른쪽 세번째)

김준봉국제회장은 수년전부터 연변과학기술대학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민가를 연구하고 민간답사를 하였으며 조선 평양에서 민족건축을 배우면서 민족건축이 친환경건축, 생태건축, 영구건축, 건강건축임을 배우게 되였다. 결국은 서양건축을 배우려던 생각을 버리고 여생을 민족건축연구에 바치련다고 늘 말한다.

“온돌구들연구에 몰입하면서 일찍부터 서구라파에도 기름을 태우는 온돌구들이 있었고 그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온돌구들을 버리게 된 리유를 알게 되였다. 신을 신고있으면 항상 준비된 태세여서 싸우고나서 쉽게 자리를 뜰수 있기때문이였다. 이에 비춰 신을 벗고 주거생활을 하는 우리 민족의 가족문화는 가족끼리 싸우고는 앉은 자리에서 쉽게 화해하는 상생의 문화였다.”고 김준봉은 말한다.

김준봉은 “조선의 구들문화도 좋았다. 조선에는 밥을 하는 구들, 체온유지를 위한 구들, 청결을 위한 구들로 분별이 되여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호고문은 “한국은 전기온돌보급으로 전통온돌구들이 없어지고 부엌아궁이도 막혔다. 연변에서 전통한옥을 만나니 가슴이 울렁거린다. 한옥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기술로 한옥은 천년을 내다보고 짓는다고 한다. 조광훈씨는 천년을 내다보고 한옥마을을 건설했는데 조광훈의 한옥혼이 길이길이 이어져갈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하면서 “특히 오늘 우리 민족의 전통병풍을 발언석 배경으로, 전통농짝을 발언대로 한 자리에서 발언하게 된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고 했다.

조광훈회장은 “앞으로 5년간의 노력을 더 들여 보다 더 완미한 건축, 조경, 시설로 강녕한옥마을을 잘 꾸며 명실공히 료양마을, 수연(壽宴)례 례식장마을, 드라마촬영마을, 문화관광명소로 부상시킬것이다.”고 밝혔다.

국제화를 대상한 연변한옥협회는 회장, 국제회장, 고문, 감사, 학술리사, 사업리사, 홍보리사, 국제교류리사, 교육리사회 부기원, 총무, 서무, 행정간사 등 총 23명으로 팀을 구성하였다.

연변한옥협회의 설립에 연변과학기술대학, (사)한국현대한옥협회,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에서 후원했다.

한옥문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모임

                                                      오기활/길림신문

Total : 1576
  • “거문고가 남자를 상징하는 악기라면 가야금은 녀자를 상징하는 악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녀자”에게 한생을 바칠겁니다.” 연길시성음민족악기공장 조춘호(46살)공장장의 롱담섞인 진언이다. 연길시 소영진 소영촌 제7촌민소조에 자리 잡은 조씨의 작업장은 나무를 켜는 여느 목재가공소와 별반...
  • 2013-09-22
  • 상을 받고 있는 홍성빈 씨(왼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지난 7일, 한국 경상남도 함안에서 있은 제10회 대한국악시조경창대회에서 연길시 중국조선족시조협회 홍성빈 회장이 제7회 시조창발전공로상이 인정되어 공로패 및 부상으로 상금 한화로 100만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홍성빈 씨는 중국 연...
  • 2013-09-22
  •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개최 연길시 신흥광장에 마련된 나눔장터현장 나눔장터와 문화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인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가 20일 오전 연길시신흥광장에서 펼쳐졌다. 연변제1회생태문화절 행사는 연변주사회과학계련합회가 주최하고 연변후대관심협회인 후대사랑모임(후사모)이 개최, 연길시 신흥가...
  • 2013-09-21
  • 도라지무용단에서 무용 《손북춤》의 한 장면. 9월 16일 오후, 무순시문화방송영화레비죤국에서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로년협회도라지무용단에서 주관한 무순시조선족 건국 64주년 경축 문예공연 및 무순시조선족도라지무용단 성립 10주년 경축행사가 무순석화회의중심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주최측...
  • 2013-09-19
  • 10일, 왕청현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년 왕청현종합경기대회 개막식에서 1000명이 상모춤을 표현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상모춤의 고향 ” 미명을 갖고있는 왕청현의 조선족농악무(상모춤)는 2006년 국무원의 국가급무형문화재명록에 수록되고 2009년 유엔인류무형문화재대표작명록에 수록됐는데 동북3성에서 유...
  • 2013-09-18
  •   시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은 친 부모님을 대하는것과 같이 다정하고 친밀해야 한다. 하지만 행동은 깍듯하게 격식을 차려야 한다. 시부모님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주의 할 것부터 결혼 후 호칭까지 평소 잘 몰랐던 매너에 대해 미리 숙지하여 중요한 날 실수를 예방하자. 첫 인사드리기 첫 인사를 드리러 갈 때 가...
  • 2013-09-18
  •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연변주 왕청현중심광장에서 열린 사흘간의 대형 로천장끼자랑무대는 현성, 향진, 사회구역에서 선발된 500여명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기들의 장끼를 마음껏 자랑했다. 왕청현정부에서 주관하고 현문체국에서 주최한 이번 장끼자랑무대는 왕청현에서 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관중이 가장 많은 장끼자...
  • 2013-09-18
  • 오는 19일 연길중국조선족민속원 민속광장에서 2013 중국조선족추석민속축제가 펼쳐진다. 주정부, 길림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길림성관광국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2시부터 12시 반까지 중국조선족씨름경기, 12시 반부터 13시 반까지는 널뛰기, 그네표현, 14시부터 16시까지는 중국조선족추석명절 민속가무표...
  • 2013-09-17
  • [홍성=충청일보 조종천기자] 홍성군과 중국 해림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 진다.  16일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에 조선족 실험소학교 꽃봉우리예술단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지난 8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홍성군방문단이 해림시를...
  • 2013-09-17
  • 중국에서는 추석날 등불, 초불, 보름달 구경과 함께 둥근달을 닮은 월병을 먹는다. 월병은 중국 당나라때로부터 전해지는 과자로 천여년의 력사를 갖고있다. 당시 월병은 궁중에서 즐겨먹은 음식으로 “궁병”으로 불렸으며 차츰 민간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이 되였다. 원조때 사람들은 월병속에 쪽지를 넣어 추석...
  • 2013-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