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민족 민속문물 수집에 심혈을 몰붓는 한광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8일 07시47분    조회:14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박물관 부관장이며 민속연구 연구원인 한광운은 우리 민족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려고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87년 연변대학 력사학부를 졸업하고 룡정시박물관에 첫발을 내디딘 그날부터 한광운은 남들이 꺼려하는 유물수집에 나서서 연변의 박물관사업에 30년간 몸담그어 왔다.

 


민가를 방문하고 있는 한광운 부관장(오른쪽 첫번째)

박물관 건립초기, ‘서발막대 거칠것 없는’ 정황에서도 군소리 한마디 없이 문물단서만 있으면 귀가 솔깃해서 그곳에 가 며칠동안 묵으며 당사자들을 설복하고 보배나 얻은 듯 문물들을 수집한 그다.

상여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정성들여 만들고 귀중히 보관하여 사용해온 시체운반 도구이다. 한광운은 ‘이런 유물이 반드시 박물관의 한자리를 차지해야 민족의 력사를 완전히 리해하고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수년전 훈춘의 한 시골마을에 가서 유물을 수집해왔는데 현재 이 문물은 ‘국가 1급 문물’로 지정되였다.

족보 또한 우리 민족의 출생과 혈육 및 가족 형성의 진실한 력사기록이다. 한광운 연구원은 문화대혁명때 대부분 가정에서 족보를 불태워버린 것을 알고 있는지라 누구 집에 족보가 있다 하면 그 어떤 곤난이 있어도 수집하려고 애썼다. 족보를 수집하려고 한광운은 흑룡강성에 있는 한 친척집을 찾아갔다. 족보에 관련한 소개를 듣고 그는 바로 룡정시 개산툰진에서 살고 있는 친척로인을 찾아 그를 설복하고 끝내 한씨 족보를 얻어냈다. 그후 그는 또 기타 성씨 족보 10권을 수집했다.

룡정시박물관은 연변의 첫 민속박물관이자 한광운 연구원이 15년간 사업하며 500점 되는 문물을 수집, 전시하면서 정든 사업터이기도 하다. 하여 룡정시박물관의 부탁만 있으면 달려가군 하는 한광운이다.

지난해 한광운은 도문시 월청진 백년촌의 민간수집애호자 김경남이 100여년전의 민속유물을 수집하고 민속마을을 건립하려고 하나 애로가 많아 무척 속을 태운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연변의 첫 민영 민속박물관이 시골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빨리 일떠서도록 도와줘야 한다” 며 하던 일을 제쳐놓고 찾아갔다.

민속문물 전시에서의 한광운 부관장(오른쪽 첫번째)

주인과 함께 기획서를 작성하고 200점의 문물을 사진으로 찍고 등록까지 한 후 해당 부문에 신청했다. 그의 도움으로 시골마을에서 수백평방메터에 달하는 정원에다 문물전시를 펼치게 되였다.

3년전의 일이다.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민족특색을 두드러지게 하려고 풍정원을 구상하고 한광운 부관장을 찾았다. 한광운은 선뜻이 나서 다년간 쌓은 경험과 지식을 결부하여 2만평방메터 되는 설계도를 그리고 일군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민속문물 전시를 진행하고 장승, 솟대를 세우는 등 많은 일을 했다. 2년간의 시간을 들여 진달래민속촌에 옛 장터거리, 상가 등을 모의한 풍정원이 보란 듯이 자리를 잡았다.

지난 30년간 한광운은 동업자들과 함께 수백점의 문물을 수집, 전시했다. 농경문화에 관련해 한광운이 쓴 론문은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여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였고 민속문화에 관련한 론문, 화책도 국내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광운 연구원은 향후 5년 시간을 들여 연변고대민족사를 연구편찬할 타산이다고 한다. / 최문

길림신문

Total : 1576
  • 《손잡고 우리 우정의 새 장 계속 써갑시다》 길림일보사 병정사장이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에게 성내 유명한 서예가의 서예작품을 선물하고있다 11일,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을 대표로 하는 강원일보사 방문단이 길림일보사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길림일보사가 개최한 기념활동에 참가했다. 길림일보사와...
  • 2013-11-12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옌볜일보 기자 출신 조선족 동포가 국내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한신문'을 창간한다.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대표하는 옌볜일보에서 21년간 근무한 뒤 퇴직한 박영철(57) 씨는 11일 "그동안 한국을 오가고 머물면서 바라본 한국과 중국의 모습을 조선족 시각에...
  • 2013-11-12
  •                                 지난 8일, 14번째로 되는 기자절을 맞아 이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민생문제를 진실하게 반영하고 청취자들이 알고싶어 하는 사건,사고소식을 제때에 반영하기 위해 명절,휴식일 따로 없이 열...
  • 2013-11-11
  • 《어릴 땐 미래에 살고 늙으면 과거에 산다》더니 늘그막에 과거의 이러저러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됩니다. 회상하다보면 슬픔으로 눈물이 날 때도 있고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지을 때도 있고 너무나 그립고 반가운 장면을 회상할 땐 환호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 곡의 창작은 가곡을 쓰려고 미리 계획적...
  • 2013-11-11
  • 왕청 평풍산의 잔도 11월6일, 지난날의 평풍산( 屏风山)채석페허구가 연변에서 주목을 끄는 풍경구로 부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 그제날의 황페하던 채석페허장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의 평풍산은 건신광장, 잔도, 휴식터, 주차장으로 거기에 여러가지 조각까지 있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왕청현토지자원국에서...
  • 2013-11-11
  • 숯불구이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차츰 고기에 밴 양념뿐만아니라 고기에 입혀지는 숯불의 향과 불의 맛까지 따지고있다. 고기에 숯향은 금상첨화이다. 숯불구이의 매력은 가스를 사용하는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속까지 빨리 익기때문에 육즙은 안에 갇혀 촉촉하고 훈연향이 고기에 배여 풍미는 배가 된다. 연길시 ...
  • 2013-11-11
  • 푸름이독서사는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행사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다. 2006년 12월에 개관한 푸름이독서사는 원 연변1중에서 교원직에 몸 잠그고있던 박해란교원의 봉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300여평방메터의 공간에 4만권 좌우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도...
  • 2013-11-11
  • 립동이 지났지만 날씨가 여전히 따스하다. 추운 겨울이 싫어서인지 계절은 아직도 가을의 끝자락에서 바장이고있다. 하지만 철시는 못이기는듯 락엽이 우수수 흘러내린다. 쓸쓸히 떨어지는 락엽때문인지 적잖은 사람들이 계절병에 시달린다. 추억이 살아나고 유난히 외로움을 타며 괜히 슬퍼지기도 한다. 고독이라는 현대병...
  • 2013-11-11
  • 일전, 제5차 전국 현급이상 공공도서관 등급평가에서 룡정시도서관이 국가1급도서관으로 되였다. 몇해사이 룡정시도서관은 “무료개방, 자원공유, 도서혜민”의 봉사주제를 에워싸고 공공문화봉사를 수단으로 인민군중의 정신문화요구를 부단히 만족시켰다. 2012년 11월에 사용에 투입된 룡정시도서관은 부지면적...
  • 2013-11-11
  • 올해 12월 김치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게 된다. 한국은 자국김치의 고유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중국, 일본김치와의 뚜렷한 구별을 위해 한국김치의 중국어 명칭을 “신치(辛奇)”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8일 한국농림수산부는 향후 중화권에 수출하는 김치를 중국어로 “신치”로 ...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